[컨슈머뉴스=엄금희 기자] 대기업집단 10곳 중 8곳이 "최근 5년 동안 기업 공시 부담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최근 5년 동안 각종 기업 공시의무가 늘어나면서 기업 현장에서 체감하는 업무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공시의무는 기업집단 현황 등 공정거래법상 공시의무와 사업보고서 등 자본시장법상 공시의무, 그리고 ESG 관련 공시의무 등을 의미한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국내 76개 공시대상기업집단을 대상으로 `기업 공시의무 부담실태 및 개선과제'를 전수 조사한 결과 81.6%의 기업들은 '지난 5년간 공시부담 증
[컨슈머뉴스=이태림 기자] 500대 기업 중 상장 대기업 269곳의 여성임원 비중이 지난 2월말 현재 10%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21년보다 3%포인트 가량 늘어난 것이다. 여성 임원 선임 기업수도 같은 기간 102곳에서 151곳으로 늘었다.하지만 이는 전체 조사 대상 기업의 56%에 그쳐 ‘유리천장’이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풀이된다.정부는 지난 2020년 자본시장법 규정을 개정, 자산규모 2조원이 넘는 대기업에 대해 여성 임원을 반드시 임명토록 하는 등 여성 임원 임명을 장려하고 있다.그럼에도 HMM, 두산에너빌
[컨슈머뉴스=이재용 기자] #A사는 무상증자로 발행 예정인 ooo 주식을 펀드가치 평가를 위해 내부시스템에 미리 입고 처리하였고, 이를 매도가능 주식으로 인식하여, 2021년 ○월○일∼○월 ○일. 기간 중 펀드가 소유하지 않은 ◇◇◇ 보통주 21만744주(251억4000만원)에 대한 매도주문을 제출함에 따라 무차입 공매도 제한 규제를 위반했다.#B사는 잔고관리 시스템에 △△△ 종목명과 유사한 △△▽ 종목의 차입내역을 착오로 입력함에 따라, 과대표시된 잔고를 기초로, 2021년 ○월○일 본인이 소유하지 않은 △△▽ 보통주 2만7374
[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간 부당한 합병을 지시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검찰이 2·3차 공판에 이어 4차 공판에서도 '프로젝트G' 등 경영권 승계 관련 문서를 작성한 전 삼성증권 팀장을 증인 신문했지만 '모르쇠'로 일관해 논란이 일고 있다.3일 아이뉴스24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는 이날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및 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 대한 네 번째 공판 기일을 열었다.이번 공판에도 증인으로 전 삼성
[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수탁사인 하나은행 직원들이 펀드 환매대금 돌려막기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지난 28일 하나은행 수탁영업부 직원 조 모 씨 등 2명을 자본시장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8년 8월부터 12월까지 3차례에 걸쳐 수탁 중인 다른 펀드 자금을 이용해 옵티머스펀드 환매대금 92억 원을 돌려막기 하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옵티머스 측에서 펀드 환매대금이 제때 들어오지
[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검찰이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기를 공모한 혐의로 KB증권을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사기 판매 핵심 인물로 지목된 KB증권 델타원솔루션부 팀장인 김씨가 구속됐다. 김씨는 라임펀드 판매 부실을 알고도 라임펀드 판매를 돕고 이 과정에서 라임운용 등으로부터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은행가는 KB증권 팀장 구속이 은행장 징계가 남아있는 하나은행,산업은행, 부산은행에 대한 제재심에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10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6일 KB증권 델타원솔루션부 팀장인 김씨
앞으로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을 판매할 때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2영업일 이상의 숙려기간을 두며 녹취도 실시한다.10일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자본시장법 시행령 및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이 이날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처는 2019년 대규모 투자자 피해를 초래한 국외금리연계 파생결합증권(DLF) 사태를 계기로 마련된 ‘고위험 금융투자상품 투자자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 개선방안’에 따라 추진된 것이다.우선,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이 도입돼 이에 해당하는 상품에는 녹취 및 숙려기간 보장제도 등 강화된 투자자 보호장치가 적용된다.
[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금융당국이 농협과 NH농협은행이 연루된 신도시 지역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공무원 등 11명을 수사 의뢰해 파장이 일고 있다.9일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한 부동산 투기 특별 금융대응반(반장: 금융위 부위원장,이하 대응반)은 부천축산 농협 및 NH농협은행 두류지점에 대한 금감원 현장 검사·점검 결과 발견된 부동산 투기 의심 건을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에 수사의뢰 등 신속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대응반에 따르면 부천축산농협의 경우 공무원(8명) 및 그 가족(3명)에게 제공된 신도시 농지매입자금 대출 시기
[컨슈머뉴스=김지훈 기자] 남양유업이 자사 발효유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13일 주가가 장 마감 직전에 8% 급등했다. 그러나 질병관리청은 “특정 식품의 코로나19 예방·치료 효과를 확인하려면, 사람 대상 연구가 수반돼야 한다”며 “(현재로서는) 실제 효과를 예상하기 어렵다”고 반박하며 사태를 진화했다.13일 한겨레에 따르면, 이날 오후 남양유업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는 서울 중림동 엘더블유(LW)컨벤션에서 열린 ‘코로나19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에서 불가
[컨슈머뉴스=박기열 기자]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가 8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라임 사태 당시 우리은행장)에게 '문책 경고' 중징계를 내렸다. 우리은행에 대해서도 3개월 일부 영업정지 중징계와 과태료 부과를 결정했다.9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부터 자정께까지 금감원은 3차 제재심을 열고 라임 펀드 판매사인 우리은행과 손 회장 등에 대한 징계 수위를 이같이 결정했다.다만 금감원 제재심의 이번 결정은 사전 통보 때와 비교해 한 단계 감경된 수준이다. 금감원은
[컨슈머뉴스=정성환 기자] #"3일만에 1000만원", "월수익 40% 보장, 한달에 300만~400만원", "내일 상한가 먹을게요"고수익을 보장하겠다는 광고성 문자메시지가 들어온다. 주식시장 활황 속 더 기승을 부린다. 개인투자자로부터 고액의 자문료를 챙기는 이른바 ‘주식 리딩방’이다. 유사투자자문업으로 묶이며 마치 ‘투자자문’을 하는 금융회사로 인식되다보니 규제 사각지대에서 피해가 적잖게 발생했다.이에따라 앞으로 ‘유사투자자문업’의 명칭이 ‘투자정보업’으로 바뀐다. 또 투자정보 허위·과장 광고에 대한 처벌을 강화, 최대 징역 3
[컨슈머뉴스=박기열 기자] 5천억원대 사기행각을 벌인 옵티머스펀드와 관련해 판매사인 NH투자증권과 수탁사인 하나은행에 대해 중징계 결정이 내려졌다.금감원은 25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옵티머스 펀드 판매사인 NH투자증권에 업무 일부 정지 및 과태료 부과를 금융위원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펀드 수탁사인 하나은행도 업무 일부 정지 조치를 받았다. 금융회사 제재는 등록·인가 취소, 영업정지, 시정 명령, 기관 경고, 기관 주의 순이며 기관 경고부터 중징계에 해당된다.금감원은 NH투자증권의 펀드 판매가 부당 권유 금지 의무 위반(자본시장법
투자성향 따라 상품 가입 제한고객 책임으로 비적합상품 가능청약철회·위법계약해지권 보장분쟁시 소비자 입증 부담도 완화[컨슈머뉴스=김지훈 기자] 25일부터 금융소비자는 자신의 투자성향에 부적합한 금융상품을 금융회사로부터 권유 받지 못한다. 금융회사의 권유가 없다면 자발적으로 부적합 상품을 청약할 수는 있다. 소비자는 모든 금융상품에 대해 상품별로 정해진 기한 내 청약을 철회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금소법 준비가 덜 된 금융회사들이 고객들을 비대면 채널로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사실상 거의 모든 금융권에 적용되는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컨슈머뉴스=정진영 기자] 5월부터 기업공개(IPO) 공모주 청약시 여러 증권회사에 계좌를 만들어 복수로 청약하는 ‘중복청약’은 제한된다. 여러 증권회사에 계좌를 만들어 청약하는 방식은 불가능해진다.11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현재는 공모주 청약을 주관하는 증권사가 여러 곳일 경우 이들 증권사 계좌를 모두 활용해 중복 청약을 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증권사 한 곳에 청약만 할 수 있게 된다.전날 공모청약을 마무리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63조6000억원을 끌어모으며 청약 광풍을 몰고온
[컨슈머뉴스=박기열 기자]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이 오는 25일 시행되지만,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아 금융사 현장에서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10일 아이뉴스24에 따르면 오는 25일 금소법 시행을 앞두고 은행, 카드, 보험, 저축은행, 캐피탈 등 업권 불문하고 금융사들이 법 시행에 발맞춰 바쁘게 준비하고 있다.비예금상품 판매에 대해 녹취 시스템을 확보하고, 영업점 직원들의 매뉴얼을 마련하거나 상품 약관 등 여러 부문에서 변화가 있어 금소법을 실무에 적용해야 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아직도 금융당국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없어
[컨슈머뉴스=김지훈 기자]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민생경제위원회·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9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최 회장 등 임원 64명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미공개중요정보 이용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8일 밝혔다.참여연대 등에 따르면 이들은 포스코의 1조원 규모 자사주 매수 계획이 지난해 4월 10일 외부에 공개되기 한달 전인 3월 12~27일, 미공개중요정보를 이용해 포스코 주식 총 1만9209주(약 32억원)를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현행법에 따라 회사 및 계열사의
[컨슈머뉴스=박기열 기자] 정기 주주총회 시즌의 막이 올랐다. 여러 기업의 주총이 몰리는 이른바 ‘슈퍼 주총데이’는 오는 26일이 될 전망이다.1일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 K-VOTE에 따르면 이달 26일에는 267개의 주주총회가 예정돼 있다. SK이노베이션, 셀트리온, 카카오게임즈, KB금융지주 등이 이날 주총을 갖는다.주총 쏠림 현상은 올해도 이어졌다. 3월 중 하루 100개 이상의 주총이 예정된 날은 24, 25, 26, 29, 30일로 총 5일이었다. 해당 기간 예정된 주총은 883회로 3월 한 달 열리는 전체 주총 1302
[컨슈머뉴스=오정록 기자] 오는 19일로 예정된 옵티머스 사모펀드 환매 중단 관련 첫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에서 관련된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하나은행·예탁결제원에 대한 징계 수위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예탁결제원은 아예 제재심 대상에서 빠진데다 나머지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하나은행에 대해서도 경징계로 경감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하나은행의 경우, 소위 옵티머스 사태 '윗선'인 김앤장 등 대형로펌을 장악한 이헌재 전 부총리로 상징되는 '모피아'의 입김 때문에 제재 수위가 높지 않을 가능
[컨슈머뉴스] 검찰이 라임자산운용(라임) 펀드의 부실을 숨기고 투자자들에게 상품을 판매한 금융사들을 재판에 넘겼다. 펀드의 사기적 부정거래 및 불완전 판매와 관련해 법인을 상대로 형사책임을 물어 기소한 최초의 사례다.22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라임펀드 판매사인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및 부당권유 행위의 양벌규정으로 기소했다고 밝혔다.양벌규정은 범행을 실행한 행위자와 법인의 책임을 함께 묻는 규정이다.대신증권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장 모 전 반포 WM센터장이 펀드 수익률과 위
[컨슈머뉴스=오정록 기자] "증권사들의 이런 불공정 행위와 시장에서의 반칙행위에 대해 금융당국에 엄정한 처벌을 촉구한다. 그리고 도대체 어떤 증권사가 어떤 종목에 대해 어떤 장난질을 했는지 그 내역도 상세히 밝히도록 하겠다"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구을)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법공매도'에 대해 이렇게 천명했다. 박 의원이 최근 확보한 불법 공매도 위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49개사(외국계 기관 42곳·국내 기관 7곳)가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누적 과태료는 94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