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김지훈 기자] 효성그룹이 부당 내부거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다. 13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이날 효성그룹에 조사관 20여명을 보내 현장조사를 벌였다.공정위는 효성중공업(건설 부문)이 건설 물량을 공동 수주하는 방식으로 또 다른 건설 계열사인 진흥기업을 부당 지원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중공업은 진흥기업의 최대 주주다. 1959년 문을 연 진흥기업은 아파트 건설로 이름을 날렸지만 경영난에 빠지며 2008년 효성그룹에 인수됐다. 지난해 매출은 3700억원 수준이다. 효성중공
[컨슈머뉴스=김지훈 기자] 남양유업이 자사 발효유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13일 주가가 장 마감 직전에 8% 급등했다. 그러나 질병관리청은 “특정 식품의 코로나19 예방·치료 효과를 확인하려면, 사람 대상 연구가 수반돼야 한다”며 “(현재로서는) 실제 효과를 예상하기 어렵다”고 반박하며 사태를 진화했다.13일 한겨레에 따르면, 이날 오후 남양유업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는 서울 중림동 엘더블유(LW)컨벤션에서 열린 ‘코로나19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에서 불가
[컨슈머뉴스=김지훈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12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 임추위)를 열고 권길주 현 두레시닝 대표이사 사장을 신임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1960년생인 권 후보는 하나SK카드 경영지원본부장, 하나금융지주 소비자권익보호최고책임자, 하나금융지주 그룹준법감시인, 하나은행 ICT그룹 부행장 등을 맡았다.그룹 임추위 관계자는 "권길주 후보가 하나금융그룹 내 지주, 은행, 카드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였고, 과거 하나SK카드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함으로써 카드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 윤리 경
[컨슈머뉴스=김지훈 기자] 영화 ‘미나리’로 영국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이 ‘고상한 체하는(snobbish) 영국인’이란 농담 섞인 수상 소감으로 시상식 휘어잡았다.윤여정은 11일(현지시간) 영국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 수상 소감을 영어로 하면서 ‘고상한 체한다’고 알려진 영국인들이 좋은 배우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있고 영광이라고 말해 큰 웃음과 박수를 받았다.로이터는 윤여정이 농담처럼 한 수상소감이 웃음을 끌어냈다고 전했다. 인디펜던트지는 윤여정의 그 발언에 시청자들이 매우 즐거워했다고 보도했다.트위터에
[컨슈머뉴스=김지훈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으로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6.1을 기록해 100 이하로 떨어졌다.서울 아파트를 사려는 매수자보다 팔려는 매도자가 더 많아졌음을 의미한다.정부의 2·4 공급대책과 가격 급등 피로감에 매수 예정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종전 '매도자 우위' 시장이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분위기가 바뀐 것이다.그러나 오세훈 서울시장
[컨슈머뉴스=김지훈 기자] 효성티앤씨가 자사 친환경 섬유인 리젠(regen®)으로 이번엔 ‘바다 살리기 프로젝트’에 나선다.효성티앤씨는 여수광양항만공사, 친환경 패션 브랜드 플리츠마마와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항만의 입출항 선박에서 나오는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리젠오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항해 선박에서 사용된 페트병 등으로 해양이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기획됐다.이날 협약으로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출항 선박에서 사용한 페트병을 분리 배출하기 위한 수거백을 제공하고, 회항한 선박에서 이를 수거한다. 효성티앤씨
[컨슈머뉴스=김지훈 기자] 정부의 주택 공급대책이 오세훈 서울시장이란 암초를 만났다. 오 시장의 협조 없이는 2025년까지 서울 32만3,000가구 공급 계획을 원활하게 달성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다음 날인 8일 "2·4대책을 포함한 주택 공급을 일정대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서울시의 협조를 요청했다. 첫 출근에 맞춰 이런 발언이 나오자 부동산 업계에선 정부가 '선빵'을 날렸다는 시각도 있다. 정부 역시 민간개발을 앞세운 오 시장과의 불협화음이 불가피할 것으로
[컨슈머뉴스=김지훈 기자] 3월 31일 GS건설은 4만3000원에 마감했다. 오세훈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제치고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된 23일에는 전거래일 대비 3.43% 올랐다. 단일화 발표 전인 22일 종가 대비 31일에는 대림건설 6.71%, 대우건설 3.6%, HDC현대산업개발 2.98%, 현대건설 2.56% 상승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일시멘트, 쌍용양회, 고려시멘트 같은 시멘트사와 삼화페인트, 노루페인트 등 페인트사도 상승세다.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뿐 아니라, 2022년 3월 대선에서 부동산 가격 안정화와 공급 확대
정통 삼국지의 대서사를 담은 시나리오 퀘스트 경험, 전략적 재미 배가[컨슈머뉴스=김지훈 기자] 유주게임즈코리아(대표 이명)는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신작 모바일 게임 ‘삼국지혼’의 최민식 배우 편 TV CF 영상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15초 분량의 이번 영상에는 과거 '이순신'역으로 압도적 카리스마를 보여준 국민 배우 최민식이 등장해 전략과 전술에 집중한 전쟁을 강조한다.신규 TV CF 영상은 1일 부터 케이블 TV, 유주게임즈 공식 유튜브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추후 풀 버전이 오픈될 예정이다.앞서 지난 2
[컨슈머뉴스=김지훈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애플 코리아'를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 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형사 처벌이 가능하도록 법이 바뀐 이후 첫 번째 적용 대상이다. 담당 공무원은 애플처럼, 사내 인터넷까지 끊어가며 조사를 방해하는 건, 처음 봤다고 한다. 애플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31일 JTBC에 따르면, 애플의 '갑질'을 조사하러 나온 공정위 조사관의 팔을 잡아챘다. 사무실에 들어가지 못하게 문 앞도 막아섰다.지난 2017년 서울 삼성동 애플코리아 본사에서 일어난 일이다.이호섭 당시 공정위
[컨슈머뉴스=김지훈 기자] 푸른저축은행이 윤석열 테마주로 엮인 배경에는 사외이사로 있는 안대희 전 대법관이 있다. 안 전 대법관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중수부)에서 윤 전 총장과 함께 근무한 사이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안 전 대법관은 지난 2014년에 신임 국무총리에 지명됐으나 낙마한 바 있다.30일 푸른저축은행 측은 윤 전 총장과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푸른저축은행은 지난 11일 조회공시답변을 통해 "당사의 사업과 윤 전 검찰총장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푸른저축은행을 윤석열 테마주로 판단하는
[컨슈머뉴스=김지훈 기자] 창호를 교체하면 냉난방비를 수십만 원 줄일 수 있다고 광고한 LG하우시스 등 창호 제작·판매업체 5곳이 13억 원에 가까운 과징금을 물게 됐다. 이들 업체는 특정 조건에서 도출된 시험 결과가 마치 일반 가정에 모두 적용되는 것처럼 부풀려 광고를 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2015년부터 최근까지 에너지 절감률, 냉난방비용 절감액 등을 과장 광고한 △LG하우시스 △KCC △현대L&C △이건창호 △윈체 등 5곳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2억8,300만 원을 부과했다고 28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컨슈머뉴스=김지훈 기자] 코로나19 국면 때 시장에 풀린 유동성에 기대어 상승하던 국내 자산시장이 최근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영끌’, ‘빚투’ 등 부채 기반 투자가 지난해 성행한 만큼 가격 조정기에 가계빚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다중채무자들이 가계부채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시중은행에서 한도를 가득 채운 투자자는 15~20%의 고금리 카드론으로 갈아타고 있다. 카드론은 최대 1억원까지 36개월 동안 돈을 빌려준다. 금감원에 따르면 카드론 이용자 중 유독 다중채무자가 많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이창용, 코로나 1년 맞아 IMF블로그 글 게재"亞경제 자금조달·성장산업 투자 강화해야"[컨슈머뉴스=김지훈 기자]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이 올해 신흥국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로 민간부채를 지목했다. 각국 정부의 지원이 종료될 경우에는 외국자본이 유출되고 기업 파산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전하면서 효과적인 자금조달, 성장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 등에 신흥국 정부가 매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창용 국장은 지난 17일 IMF블로그에 '아시아의 미래: 앞으로 1년간 나타날 수 있는 변화
[컨슈머뉴스=김지훈 기자] 여가 플랫폼 야놀자가 국내외 증시에서 이중상장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22일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야놀자는 40억 달러(약 4조5천180억원)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업공개(IPO) 규모와 장소(증권시장) 등은 아직 결론 내리지 못한 상태"라고 보도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야놀자 측은 "해외 상장과 관련된 다양한 제안을 받는 것은 사실"이라며 글로벌 사업 운영과 솔루션 기술을 관리할 역량이 있는 선도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상장 검토에
투자성향 따라 상품 가입 제한고객 책임으로 비적합상품 가능청약철회·위법계약해지권 보장분쟁시 소비자 입증 부담도 완화[컨슈머뉴스=김지훈 기자] 25일부터 금융소비자는 자신의 투자성향에 부적합한 금융상품을 금융회사로부터 권유 받지 못한다. 금융회사의 권유가 없다면 자발적으로 부적합 상품을 청약할 수는 있다. 소비자는 모든 금융상품에 대해 상품별로 정해진 기한 내 청약을 철회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금소법 준비가 덜 된 금융회사들이 고객들을 비대면 채널로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사실상 거의 모든 금융권에 적용되는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컨슈머뉴스=김지훈 기자] 19일 오전 미래에셋대우 MTS 'm.Stock'을 비롯한 거래 채널은 개장 직후부터 오전 10시 30분경까지 먹통이 됐다. 네트워크가 불안정하다는 오류 메시지와 함께 로그인을 할 수 없었다. 투자자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치면서 대표전화로의 전화 연결도 불가능했다.원인은 SK바이오사이언스다. 상장 이틀째를 맞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거래량이 급격하게 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거래량은 1220만8469주로 전일대비 1393.3% 늘었다.미래에셋대우는 공동 주관사로 SK바이오사이언스 전체 공
[컨슈머뉴스=김지훈 기자] 작년 한 해 4대 시중 은행장들은 10억∼17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이 18일 공시한 '2020년도 사업보고서'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의 지난해 총 보수가 17억2천900만원으로 언급됐다. 급여로 6억5천만원, 상여금으로 10억7천400만원이 지급됐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허 행장의 연봉이 2019년(8억9천100만원)의 거의 두 배로 늘어난데 대해 "임원 재직 기간이 길어지면서 누적된 장단기 성과 보상이 지급됐기 때문"이라고
[컨슈머뉴스=김지훈 기자]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주택공시가격 발표에 대해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함께 정부에 주택공시가격 동결을 건의하고 합동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제주도는 공시가격 전면 실태조사에 대한 전국 지자체의 동참을 촉구했다.원 지사는 지난 16일 "전국 모든 지자체에 공시가격 검증센터를 설치해 공동주택공시가격과 표준주택 공시가격을 모두 전면 재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원 지사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로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음에도 정부는 산정근거조차 불분명한 공시가격으로
[컨슈머뉴스=김지훈 기자] 지난해처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성장주에만 ‘베팅’하는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장기 금리가 하락하지 않고, 경기 사이클 개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성장주에 ‘올인’하는 전략에선 벗어나야 한다”며 “성장주를 부정적으로까지 볼 필요는 없지만, 수출주와 소비재 관련 종목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충고했다.15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국내 대표 성장주로 구성된 K-뉴딜지수 5종은 미국 국채금리가 본격적으로 상승한 최근 1개월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