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원 푸른그룹 회장(왼쪽)과 송명구 푸른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진=푸른저축은행 홈페이지 갈무리)
구혜원 푸른그룹 회장(왼쪽)과 송명구 푸른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진=푸른저축은행 홈페이지 갈무리)

[컨슈머뉴스=김지훈 기자] 푸른저축은행이 윤석열 테마주로 엮인 배경에는 사외이사로 있는 안대희 전 대법관이 있다. 안 전 대법관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중수부)에서 윤 전 총장과 함께 근무한 사이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안 전 대법관은 지난 2014년에 신임 국무총리에 지명됐으나 낙마한 바 있다.

30일 푸른저축은행 측은 윤 전 총장과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푸른저축은행은 지난 11일 조회공시답변을 통해 "당사의 사업과 윤 전 검찰총장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푸른저축은행을 윤석열 테마주로 판단하는 모양새다. 29일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2546명을 대상으로 여야 대권주자 14명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전 총장이 34.4%로 1위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푸른저축은행이 상한가로 직행했다.

푸른저축은행은 30일 전날 대비 29.92%(5550원) 오른 2만4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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