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에셋대우 홈페이지)
(사진=미래에셋대우 홈페이지)

[컨슈머뉴스=김지훈 기자] 19일 오전 미래에셋대우 MTS 'm.Stock'을 비롯한 거래 채널은 개장 직후부터 오전 10시 30분경까지 먹통이 됐다. 네트워크가 불안정하다는 오류 메시지와 함께 로그인을 할 수 없었다. 투자자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치면서 대표전화로의 전화 연결도 불가능했다.

원인은 SK바이오사이언스다. 상장 이틀째를 맞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거래량이 급격하게 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거래량은 1220만8469주로 전일대비 1393.3% 늘었다.

미래에셋대우는 공동 주관사로 SK바이오사이언스 전체 공모주 물량의 22%(504만9000주)를 배정 받았다. NH투자증권(37%), 한국투자증권(23%) 다음으로 세번째로 많은 규모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등 주식을 거래하려는 고객이 일시적으로 급증하여 일부 MTS, HTS에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며 "현재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가 19일 오전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과 HTS(홈트레이딩시스템) 등 거래 채널 마비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보상을 진행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전산장애로 인한 고객 보상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보상 대상은 이날 매도를 진행한 고객들이다. 고객의 실제 매도가와 로그인 시도 시점 대비 마이너스 차액을 보상할 계획이다. 보상 근거가 없는 매수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보상 기준이 될 구체적인 로그인 시도 시점 당시 주가와 매도가 등은 현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화 또는 로그인 기록이 없는 경우 △비상주문 등 대체 수단을 활용이 가능할 때 △주문시점으로부터 장애 복구 시까지 체결이 불가능한 가격 △신규 매수주문 등에 따른 기회비용 △고객이 장애 확인 중 발생한 주가 변동 △비상주문 시도 중 발생한 주가 변동 △이익 발생 등은 보상 예외사항으로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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