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8%로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앉아 안정세를 보이는 추세지만, 사과와 배 등 국산 과일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설 장바구니 물가 걱정은 ‘태산’이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사과와 배 물가는 각각 지난해 1월에 비해 56.8%와 41.2% 급등했다.작황 부진으로 지난해 가을부터 치솟기 시작한 사과값 상승률은 작년 9월 56.3%, 10월 74.7%, 11월 56.8%, 12월 54.4%를 기록하는 등 떨어질 기미를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9월 20일 취임한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전기요금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말해 하반기 전기요금 추가인상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김동철 사장은 20일 나주 한전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현재 한전의 누적적자는 47조 원에 달하고 부채비율은 무려 600%에 육박해 사채발행에도 한계가 왔다”면서 “전기요금 정상화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은 한전이 선제적으로 위기에 대처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국제연려가격 폭등과 탈원전 등으로 상승한 원가를 전기요금에 제때 반영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배추 가격이 크게 올라 소비자들을 걱정시키고 있다. 특히 여름에 배추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은 그 이유가 장마나 폭염, 태풍 등의 날씨 때문으로 알고 있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하절기 배추 가격 고공행진의 불편한 진실을 소개한다. 배추는 노지채소 중 비교적 생육기간이 짧은 편으로 묘를 심은(정식) 후 70일 정도면 완전 결구(結球) 상태로 수확할 수 있으며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모두 생산되고 있다. 국내 배추 생산량은 노지채소 중에서 가장 많은 연간 2백만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역대급 폭우로 농산물 가격의 폭등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침수로 인한 피해가 심한 상추와 시금치, 배추, 무 등 채소류의 가격이 크게 오를 전망이어서 밥상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7월 중순의 폭우가 충청도와 전라도, 경상도 등 농산물 생산지를 강타하면서 6월 말부터 이미 오르기 시작한 채소 가격이 폭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오전 현재 사망자와 실종자가 50여 명에 이르는 등의 인명 피해를 몰고 온 이번 폭우는 침수나 유실로 인한 농작물 피해도 크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7월 10일부터 17일
[컨슈머뉴스=김병조 편집국장]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소비자들의 무기력함은 극에 달했다.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그저 허리띠를 졸라매는 일밖에 없었다. 소비자도 분명 경제활동의 주체이지만 또 다른 주체인 정부와 기업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신세가 되었다. 소비자는 왕이라고 했는데, 왕이 아니라 무수리만도 못한 꼴이 되고 말았다. 왜? 이래도 되는 걸까?국가의 경제는 경제활동의 3대 주체인 가계(소비자), 기업, 정부가 유기적으로 협력과 견제를 하면서 굴러간다. 그러나 최근 3대 주체 간에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19와 우크
[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최고치로 치솟자 인플레이션 공포때문에 연방준비제도(Fed)가 조기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에 나설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는 한국도 부채위기에 휘말릴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어 '강건너 불'이 아닌 '발등의 불'이다.10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이날 미국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5.0%를 기록했다고 알렸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4.7%)를 상회했다. 2008년 8월(5.3%) 이후 거의 1
가상화폐 혹은 암호화폐라 불리는 디지털화폐의 거래 시장이 폭발적이다. 폭등과 폭락이 거듭 순환하는 장세라 쉽사리 예측하기도 쉽지않다. 하지만 그 누구도 말릴 수 없을만큼 투자열기는 역대 최고다.도지코인을 개발한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트로 연일 가상화폐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가상화폐 투자 에너지가 폭발하는 이유도 이런것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투심의 성향 때문이다. 한번 불붙은 투자 열기는 쉽게 식지 못한다. 연소 재료만 있으면 언제라도 불이 붙는다. 이런 열기를 오직 가상화폐 거래에만 쏟아붓는것은 일종의 에너지 낭비다.요즘 또 하나
[컨슈머뉴스=송진하 기자]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이더리움을 포함한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한 모든 암호화폐)들은 20% 넘는 오름세다. 일부 알트코인은 하루만에 100~300% 폭등하며 여전히 큰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21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한국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가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1.6% 오른 4만16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대장' 비트코인 상승에 대부분의 알트코인도 두자릿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
“거품 꺼지면 미 시스템 전반 위기”코로나 탓에 막대한 돈 풀리며1년간 채권 주식 부동산 모두 상승[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7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증시를 비롯한 자산 시장이 과열돼 있어 폭락 위험이 있다는 경고를 내놨다. 이례적이라고 할 정도로 직설적이고 강한 경고다. 연준은 6일(현지 시각) 발표한 ‘금융 안정 보고서’에서 “몇몇 자산의 가격이 역사적인 정상치를 벗어난 높은 수준으로 상승해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연준은 “부풀었던 자산 가격이 꺼지면서 미국 금융 시스템 전반으로 위험이 확
`수소전지` 두산퓨얼셀 -11%셀트리온 3형제 5~6%대 급락삼성카드도 주가 4.6% 떨어져"실적 못받쳐주면 당분간 악재"[컨슈머뉴스=정성환 기자] 공매도를 부분 재개한 첫날인 3일 한국 증시는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대거 찬바람을 맞았다. 코스닥은 바이오주가 시가총액 상위권을 휩쓸고 있어 코스피보다 타격이 컸다.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공매도가 집중되면서 하락폭을 키웠고 이는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져 주가가 떨어진 종목도 대거 속출했다. 이날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에 한해 공매도를 재개했지만 고평가 논란을 빚은 종목들은 주가 하
[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 일부를 시장에 매각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먹튀’ 논란이 일고 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평소에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띄우기에 나서더니 정작 가격이 오르니까 차익 실현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머스크는 이에 대해 황급히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은 가열되고 있다.27일 미국 투자업계에 따르면, 연초 비트코인에 15억 달러(1조6666억원)를 투자하는 등 비트코인 열풍을 불게하고는 자신은 비트코인이 고점에 달하자 2억7200만달
[컨슈머뉴스=송진하 기자]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베스트셀러 `블랙스완`의 저자인 나심 탈레브는 현지시간 어제(23일) 투기 열풍에 휩싸인 비트코인을 "속임수"로 부르며 `폰지사기`(불법 다단계 금융사기)에 비유했다.탈레브는 지난 23일 CNBC방송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폰지사기의 특징을 갖고 있다. 기본적으로 인플레이션과 비트코인 사이에는 아무 연관성이 없다"라며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안전한 헤지 수단이라는 주장을 반박했다.파생상품 트레이더로 오래 일한 뒤 뉴욕대 교수를 지낸 탈레브는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오는데 비트코인 가격
[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자산버블 붕괴가 시작됐다. 주식보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상화폐)가 먼저 일제 급락하고 있다. 이후 주식 버블도 터질지 주목된다.23일 글로벌 암호화폐거래 사이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 이상, 도지코인은 17% 이상 각각 폭락했다.비트코인은 23일 오전 6시10분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8.27% 급락한 5만60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이로써 비트코인의 시총은 9501억 달러를 기록, 1조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비트코인은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컨슈머뉴스=박기열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국채금리 급등에 전반적인 약세속에서도 테슬라 주가가 폭등하면서 나스닥 기술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바이든 인프라 부양책 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까닭이다. 테슬라 주가의 폭등으로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관련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3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 다우지수는 미국의 국채금리가 또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나스닥은 상승반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컨슈머뉴스=오정록 기자] 내부자의 수익실현을 위해 쿠팡이 공모가를 고의로 낮췄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미 경제매체 블룸버그는 16일(현지시간) "쿠팡의 주가가 폭등하는 것을 볼 때 공모가 35달러는 너무 낮다"며 "일부 투자자의 차익 실현을 위해 공모가를 낮췄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블룸버그는 핵심 정황으로 폐쇄적인 사전투자자 결정 과정을 언급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쿠팡은 사전에 투자자 25명에게 주식 약 80%를 할당했다. IPO를 진행하는 회사에서 찾아보기 힘든 결정이라는 게 블룸버그의 주장이다. 아울러 쿠팡이 투자자 25명에
[컨슈머뉴스=송진하 기자]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2년 3개월만에 최고치를 찍었다.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10년물 금리(최종호가 기준)는 전 거래일 대비 6.5bp(1bp=0.01%포인트) 오른 2.092%에 마감했다. 이는 2018년 12월 4일(2.102%) 이후로 2년 3개월 여만에 최고점이다. 3년물 금리는 4.4bp 오른 1.223%에, 5년물은 7.1bp 오른 1.596%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5.6bp 올랐고 30년물과 50년물도 각각 5.7bp 상승했다.1년물과 2년물도 각각 0.4bp, 0.5
[컨슈머뉴스=오정록 기자] '한국의 아마존'으로 부르는 전자 상거래 업체 쿠팡이 1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첫 거래에서 대박을 터뜨렸다.11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쿠팡 주가는 거래 시작 뒤 곧바로 폭등해 78% 넘게 뛰었다.전날 당초 목표가 32~34달러보다 높은 주당 35달러로 공모가가 정해졌던 쿠팡은 이날 63.50달러에 거래가 시작됐다.쿠팡 시가총액은 1089억달러를 기록했다.쿠팡의 기업공개(IPO)는 올들어 미국 주식시장의 IPO 가운데 최대 규모다.2010년 한국계
[컨슈머뉴스=김지훈 기자] 대파와 양파 가격이 천정부지다. 지난 주말 대형마트에서 대파 한 단 가격이 7000원에 육박했다. 대파 한 단이 6000원을 넘어선 것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양파 가격도 폭등세다. 전년 같은 기간 2000원 이하이던 양파 1㎏의 소매 가격은 올해 3500원으로 40% 이상 상승했다.대파와 양파 등 농산물 가격이 치솟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7일 전국 도매시장에서 대파 가격은 ㎏당 4890원으로 1개월 전(4067원) 대비 20.2%, 1년 전(719원)보다 580% 상승했다. 지난해 농산물은 긴
[컨슈머뉴스=송진하 기자] 대표적인 암호화폐(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국내에서 고가 행진을 하고 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도 1조달러(약 1100조원)를 처음 넘어섰다. 이는 미 전기차회사 테슬라 시총을 넘는 수준이다.20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7분 1비트코인은 6509만2000원에 거래됐다. 이후 고가는 6523만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밤 자정 쯤 6000만원을 넘어섰다.비트코인은 다른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이나 코팍스, 코빗 등 다른 거래소에서도 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