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 가상화폐 투자 에너지 백신 개발로 돌릴 묘안 짜낼때
[데스크칼럼] 가상화폐 투자 에너지 백신 개발로 돌릴 묘안 짜낼때
  • 조창용 기자
  • 승인 2021.05.2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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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용 대표/편집인
조창용 컨슈머뉴스 대표/편집인

가상화폐 혹은 암호화폐라 불리는 디지털화폐의 거래 시장이 폭발적이다. 폭등과 폭락이 거듭 순환하는 장세라 쉽사리 예측하기도 쉽지않다. 하지만 그 누구도 말릴 수 없을만큼 투자열기는 역대 최고다.

도지코인을 개발한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트로 연일 가상화폐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가상화폐 투자 에너지가 폭발하는 이유도 이런것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투심의 성향 때문이다. 

한번 불붙은 투자 열기는 쉽게 식지 못한다. 연소 재료만 있으면 언제라도 불이 붙는다. 이런 열기를 오직 가상화폐 거래에만 쏟아붓는것은 일종의 에너지 낭비다.

요즘 또 하나의 최대 화두인 백신 열기 또한 이에 못지 않다. 각국이 전쟁이다. 미국의 모더나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동맹을을 맺자 화이자가 경쟁적으로 치고 나오는 등 백신 시장 또한 가상화폐 열기 못지 않다.

국내도 이에 자극 받아 자체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선 국내 기업은 SK바이오사이언스·셀리드·진원생명과학·제넥신·유바이로직스 등 5개 기업이다. 셀리드는 2020년 12월4일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1·2a상을 진행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 역시 같은 날 1·2a상 승인을 받았다. 제넥신·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유바이로직스 등도 1·2a상 단계다.

녹십자도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서며 향후 변이바이러스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녹십자 관계자는 “목암연구소와 공동 개발 계획을 세우고 합성항원 기반 코로나 바이러스 범용 서브유닛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고 전했다. 녹십자는 쉽게 변이하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다양하게 대응할 ‘범용 백신’(Universal Vaccine) 수요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가상화폐 열기는 이런 백신 개발 열기완 다른 투기성이 짙은 게임이다. 이런 시장을 닫지도 못하니 정부로서도 난감한 처지다. 그래서 차라리 막지 못할 열기라면 '바이 코리아 백신 개발 지원 펀드'를 개발해서 여기에 가상화폐에도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봄직하다. 다만 투기성이 짙은 가상화폐 시장의 부정적 리스크는 최소화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자산운용사와 증권사들이 이 펀드에 가상화폐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넣고 연기금이나 기관투자자들을 투자에 참여시키는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이다.

이러면 가상화폐에만 몰려있던 투자 열기를 돌려 백신에 기여할 펀드에 투자할 수 있게 돼 보다 안정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된다.

서로 다른 시장을 접목한, 이른바 '퓨전 투자 시장'을 창조하는 셈이다. 가상화폐 열기가 선순환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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