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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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뉴스=송진하 기자] 대표적인 암호화폐(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국내에서 고가 행진을 하고 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도 1조달러(약 1100조원)를 처음 넘어섰다. 이는 미 전기차회사 테슬라 시총을 넘는 수준이다.

20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7분 1비트코인은 6509만2000원에 거래됐다. 이후 고가는 6523만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밤 자정 쯤 6000만원을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다른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이나 코팍스, 코빗 등 다른 거래소에서도 일제히 개당 6400만원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져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별로 거래 가격이 다소 다르다.

가상화폐 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같은 시각 5만6000달러(약 6182만원)대를 기록 중이다. 지난 16일 밤 사상 처음으로 5만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17일 5만1000달러대, 18일 5만2000달러대를 거쳐 다시 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도 1조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6개월 동안 350% 폭등했고, 2월 들어서만 64% 올랐다. 이날 미 경제매체 CNBC방송은 1조달러 시총은 극소수의 기업만 달성한 영역이라고 전했다. 테슬라의 시총은 7000억달러이고, 애플은 2조달러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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