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박기열 기자]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쉽게 둔화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커지면서 3일(현지시간) 금 선물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300달러를 돌파했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전날보다 33.2달러(1.5%) 오른 온스당 2,315.0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300달러를 넘어섰다. 금 가격은 지난 3월 4일 사상 처음으로 2,100달러선을 넘어선 데 이어 한 달 만에 2천300달러를 넘어섰다.전문가들은 금 시장 참가자들이 인플레이션 반등 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컨슈머뉴스=이태림 기자]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시네필전주 상영작 18편과 올해의 게스트 시네필을 전격 공개한다.누벨바그 거장 故 장뤼크 고다르 감독의 “영화의 미래는 과거에 있다”는 말에서 출발한 프로그램 ‘시네필전주’는 영화의 역사를 살아 있는 것으로 취급하며, 현재의 시선에서 논의할 가치가 있는 영화를 망각으로부터 구해내고, 과거를 다루는 신작을 통해 영화사의 새로운 맥락을 구축하고자 한다.지난해 첫선을 보인 시네필전주의 미니섹션 ‘게스트 시네필’은 영화 복원 및 보존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영화에 대한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다이소가 2대 주주인 일본 다이소산교의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일본 다이소산교는 지난 2001년 약 4억엔을 투자해 아성다이소 지분 34.21%를 확보해 2대 주주가 됐는데, 22년 만에 아성다이소가 일본 측 지분을 완전히 인수하게 된 것이다. 일본 다이소산교가 경영 참여와 배당금 확대를 요구하자 아성다이소 박정부 회장이 지분 매입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지분 인수 금액은 5천억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성다이소의 전신은 1992년 박정부 회장이 창업한
[컨슈머뉴스=김은경 기자]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가 2,042명으로 처음 2천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3분기(1,799만명)보다 14% 증가했다. 활성 고객 1인당 매출도 284달러에서 303달러(약 39만 7천원)로 7% 늘었다. 와우 멤버십 혜택 확대로 고객 참여도가 높아진 것에 더해 로켓배송 상품군이 크게 넓어진 게 영향을 미쳤다고 쿠팡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쿠팡은 올해 3분기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가며 2010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가맹점주를 상대로 수년간 ‘갑질’을 하고 제왕적 기업 운영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있는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이 창업한 ‘미스트피자’의 불법 행위가 또 적발됐다. 이번에는 치즈 유통 단계에 창업주의 동생과 관련된 업체를 끼워 넣어 수억원대의 이윤을 몰아준 혐의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미스터피자는 2014년 1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매일유업에서 피자치즈를 주문해 납품받으면서 유통 과정에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는 ‘장안유업’을 끼워 넣어 부당 지원했다. 장안유업은 이런 방식으로 총 34회에 걸쳐
[컨슈머뉴스=김소희 기자] 제주에서 처음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산업박람회가 열린다.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3 제주펫페어'(2023 Jeju Pet Fair)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제주 최초의 반려동물 전문 산업박람회인 이번 행사에는 펫푸드·펫용품·리빙/라이프스타일·펫패션/잡화·펫서비스·펫테크 등 7개 품목 68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행사 기간 참여업체와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과 기업 간)를 테마로 반려동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우리나라에 인스턴트 라면이 도입된 지 60년이 됐다. 1963년 9월 15일 삼양라운드스퀘어(前 삼양식품)에서 1봉지 10원에 판매한 ‘삼양라면’이 어느덧 환갑을 맞았다. 이에 ‘삼양라면’ 60년의 여정을 짚어본다. “꿀꿀이죽 대신 라면을 먹이자”1957년, 동족상잔의 참혹한 한국전쟁은 끝이 났지만, 전쟁 후유증으로 국민의 삶은 피폐해졌다. 서울에서도 남대문시장 주변에서는 미군 부대에서 반출된 먹다 남은 음식으로 끓인 ‘꿀꿀이죽’을 먹는 시민들이 많을 정도였다. 이에 일본에서 라면을 먹어본 경험이 있는 고
[컨슈머뉴스=김관수 기자] 창립 9주년을 맞이한 글로벌 여행·레저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이 올해 총거래액이 30억달러(약 4조원)를 돌파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3배 성장한 역대 최고 실적이다.클룩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창업자 에단 린은 "클룩만의 특별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해 액티비티 전문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클룩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여행자들이 여행 시 '특별한 체험'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런 경험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려는 욕구가 강하다고
[컨슈머뉴스=김관수 기자] 정부가 지역·산업계 현장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할 직업계고 100곳을 2027년까지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현장 전문가의 교육 참여 활성화를 유도해 현장성도 강화한다.교육부는 8월 24일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중등 직업교육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중등 직업교육의 재도약을 위해 마련된 이번 방안에서 교육부는 우수한 직업계고 모델을 육성해 전체 직업계고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2027년까지 현장이 원하는 학교 100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우선 교육부는 지방자치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2010년에 창업해 연간으로 한 번도 흑자를 달성하지 못했던 쿠팡이 올해는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할 전망이다. 지난해 3분기 이후 올해 2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올해 2분기는 사상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은 9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이 58억 3,788만 달러(한화 약 7조 6,749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억 4,764만 달러(약 1,940억원)로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우리은행이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고령층을 위한 효심 영업점 3호점인 ‘화곡동 시니어플러스 영업점’을 신설했다. 이 점포는 은행 업무공간 외에 사랑채, 우리마루 등 휴게공간을 갖춰 시니어 고객들이 편리하게 은행을 방문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또 앞서 개점한 1,2호 효심 영업점과 달리 지역 소상공인들의 커뮤니티 활동 공간이 별도로 조성되어 있으며, 2호점 같이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센터’도 함께 운영한다. 금융상품 상담과 창업 및 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근의 소상공인
[컨슈머뉴스=이태림 기자] 경기도는 거짓 정보공개서로 신규 가맹점을 모집한 A프랜차이즈 본부(가맹본부)에 대해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경기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70개 가맹점을 보유한 레저산업 관련 A프랜차이즈 본부는 1년간 각 가맹점에 필수품목을 공급해 14억9,000만원의 이익(차액가맹금)을 얻었다. 하지만 이 가맹본부는 정보공개서에 이 같은 차액가맹금이 8억6,000만원이라고 기재했다. 실제 이익보다 42%(6억3,000만원) 줄인 것이다.이는 기존 가맹점들이 1년간 1곳당 실제 2,100만원의 차액
[컨슈머뉴스=엄금희 대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난 4일 오후 1시 30분 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7월 혁신 소통의 날 행사를 열고, 주민 화합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김학순 모범시민에 대한 표창패를 수여했다. 특히, 김학순 모범시민은 안성 2동 아양 7통 노인회 회원으로서 행복한 노후 생활을 위한 주민의 화합과 모범적 선행을 인정받아 안성시장상을 받았다. 안성시는 노인들의 행복한 노후생활과 자립성 강화,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인복지 정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2월 기준, 안성에 거주 중인 65세 이상 인구수는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스타벅스’가 우리나라에서는 ‘별다방’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어서 ‘스타’는 ‘별’이고 ‘벅스’는 ‘다방’인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물론 아니다. 스타벅스는 1851년 미국의 소설가 허먼 멜빌이 쓴 장편소설 ‘모비 딕’과 연관이 있다. 스타벅스 본사 홈페이지에 보면, 브랜드 이름은 “초기 커피 상인들의 항해 전통을 환기시킨 고전 이야기 ’모비 딕‘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 소설 ’모비 딕‘은 40년 넘게 고래잡이만 해온 포경선 선장 에이햅(Ahab)이 자신의 한쪽 다리를 잃게 한 흰고래
[컨슈머뉴스=김은경 기자] 2004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지 20여년만에 전농9구역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6월 29일 이와 같이 지정, 고시하고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를 앞두고 있다.청량리역 동쪽 5만㎡ 규모의 사업부지에는 용적률 300% 이하로 분양주택 920호와 공공주택 239호를 포함해 35층 이하의 공동주택 총 1,159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기반시설로는 근린공원과 공공청사가 들어선다. 공공청사는 전농1동 주민센터, 청년창업지원․패션봉제지원센터 등 복합청사로 건설돼 저층부에는 북카페 등 상업․
[컨슈머뉴스=김소희 기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인 엘뱅크 랩스가 웹3 연구 중심 벤처 캐피털 펀드인 세븐엑스 벤처스(SevenX Ventures)와 장기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2일 발표했다.엘뱅크 랩스 측은 “지난 몇 년 동안 세븐엑스 벤처스에 광범위한 재정 자원과 거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제공했으며, 세븐엑스 벤처스는 엘뱅크 랩스에 상당한 가치와 지식을 기여함으로써 상호적인 협력을 이루어왔다”면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을 유지함으로써 웹3 생태계 확장의 동반자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이 두 펀드는 전 세계의 블록체인 프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손흥민과 함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대들보인 이강인 선수가 선전하는 치킨 브랜드 ‘아라치’, 브랜드가 탄생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름도 생소한데, TV에서 광고도 하고, 특히 이강인이 광고모델이어서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1953년 대구 남산동에서 ‘삼화장유사’로 시작해 장류 군납으로 성장한 삼화식품(주)이 모기업이고, 2012년에 설립된 자회사 삼화F&C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치킨 브랜드가 ‘아라치’다. 2022년에 1호점을 개설한 신생 브랜드다. ‘아라치’는 ‘아이 라이크 치킨(I like ch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보쌈 업계에 숙명의 라이벌인 ‘원할머니보쌈’보다는 12년 늦은 1987년, 서울 신림동에 자그마한 보쌈집이 하나 생긴다. (주)놀부 창업자 김순진 전 회장이 개업한 ‘놀부보쌈’이다. 원할머니보쌈과 30년 넘게 보쌈 양대산맥으로 경쟁구도를 유지해온 브랜드다. 김순진씨는 ‘놀부보쌈’이라는 간판을 내걸기 전에는 ‘골목집’이라는 간판으로 꼼장어 요리를 팔다가 메뉴를 보쌈으로 바꾸면서 간판도 ‘놀부보쌈’으로 바꿨다. 김순진씨에게 선량하고 순박한 인물 ‘흥부’가 아니라 몰인정하고 심술궂은 ‘놀부’를 브랜드 캐릭터로
라면은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다. 그래서 서민들이 어려울 때는 서민들은 물론 위정자들 사이에서도 라면이 회자 되곤 한다. 소비자들의 라면 소비 행태와 라면 제조업체들의 제품 출시 경향 등 라면시장의 동향을 보면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면이 경제학이나 인문학적 영역에서 연구 가치가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최근 대한민국 경제정책의 수장인 추경호 부총리가 “국제 밀 가격이 내렸으니 라면 가격도 내려야 한다”라고 언급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 경제정책 책임자가 한마디 한 걸 두고 라면 업계가 라면 가격 인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1975년에 탄생해 국내 보쌈 브랜드 중에 가장 오래된 ‘원할머니보쌈’, BI(Brand Identity)를 보면 할머니 이미지가 들어있다. 그래서 원할머니보쌈의 창업자 할머니가 원씨인 걸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원씨가 아니라 김씨다.원할머니보쌈 본점이 서울 종로구 청계천 주변에서 처음 장사를 할 때는 간판도 없었다. 할머니가 운영하는 보쌈집이라고 해서 손님들이 ‘할머니보쌈’이라고 붙여줬다. 그 할머니의 존함은 김보배씨였다. 그러니까 원할머니가 아니라 김할머니인 셈이다.그런데 어떻게 원할머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