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대한육견협회가 지난 2월 공포된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개 식용 금지법)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과 효력정지 신청을 청구했다.협회 소속 50여명은 2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 식용 금지법으로 국민의 먹을 자유가 훼손되고 관련업 종사자의 직업선택의 자유와 재산권이 침탈됐다"고 주장했다. 사육 농가와 유통업자, 소비자를 각각 대표해 3명이 헌법소원을 제기했다.이들은 "국회와 정부가 사전에 아무런 논의와 준비, 보상 약속도 없이 개 식용 금지법
[컨슈머뉴스=김정복 기자] 정부의 대화 요구에 의사들이 '2천명 증원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지만, 정부는 5월 안에 모든 조치를 마무리하겠다며 의대 입학정원 2천명 증원에 '쐐기'를 박았다.동료 교수나 전공의들에게 사직서를 제출할 것을 강요하는 행위가 '직장 내 괴롭힘'(직내괴)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대응하기로 했다.상급종합병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진료협력병원'도 늘린다. 특히 암 분야에 특화한 진료협력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박민수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6일 회의가 끝난 뒤
[컨슈머뉴스=김정복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CJ올리브영’의 납품업체들에 대한 ▲행사독점 강요 ▲판촉행사 기간 중 인하된 납품가격을 행사 후 정상 납품가격으로 환원해 주지 않은 행위 ▲▲정보처리비 부당 수취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8억 9,600만원을 부과하고, 법인 고발을 결정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자사가 행사(파워팩 및 올영픽)를 진행하는 당월과 전월에는 다른 헬스&뷰티 스토어 경쟁사(랄라블라, 롭스)에서 동일 품목으로 행사를 진항하지 못하도록 납품업체들에게 요구했다. CJ올리
[컨슈머뉴스=김정복 기자] CJ올리브영의 독점적 사업자 지위 남용행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가 해당 행위에 대해 “매우 중대한 위법행위”로 판단해, 과징금이 최고 6,000억여 원에 달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유의동 의원(국민의힘, 경기 평택시을)이 입수한 「CJ올리브영(주)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 및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한 건」 심사보고서에 따르면, 공정위는 CJ올리브영의 독점적 사업자 지위 남용행위에 대해 ‘매우 중대한 위법행위’로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심사보고서상 과징금 부과기준율을 보면, 해
[컨슈머뉴스=김은경 기자] 삼성전자가 전혀 새로운 방식의 펀딩 캠페인을 시작했다. ‘비스포크 웨딩펀딩’이다.가을 결혼 성수기를 앞둔 9월 1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하는 이 펀딩은 삼성전자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에게 무료로 모바일 청첩장을 제공하고, 이 청첩장에 예비부부가 갖고 싶은 신혼가전 리스트를 올리면 이 제품의 가격만큼 하객들이 펀딩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펀딩금은 200만원 이하로 송금이 가능하며, 이렇게 펀딩에 참여해 모인 금액은 다음날 신랑과 신부의 카카오페이 지갑으로 송금된다.삼성전자는 이번 웨딩펀딩
[컨슈머뉴스=박기열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최근 전화금융사기 수법이 다소 변화하고 있다”라며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은행 등 금융기관으로 속이며 현재 이용하는 대출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이거나 경찰 등 수사기관으로 속이면서 형사 사건에 연루되어 구속될 수도 있다고 협박하는 범죄의 기본 구조가 바뀔 정도는 아니지만 수법에 세부적인 변화가 있다는 것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첫째 변화는 범죄조직이 피해자에게 처음으로 접근하는 방식에 변화가 있었다. 기존에는 대량 발송 문자, 전화로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방식
[컨슈머뉴스=김은경 기자] 식자재 도·소매로 서울·경기에 9개 지점을 두고 있는 대형 슈퍼마켓이 납품업자에게 부당하게 재고 반품을 요구하고 리베이트를 강요하는 등의 불공정혐의로 제재를 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세계로마트’ 및 ‘㈜세계로유통’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17억8,4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회사는 2019년부터 2년간 회사 창고화재와 판매부진 등으로 판매할 수 없는 제품 39억원 어치에대해 납품업자에게 부당하게 반품을 요구했다. 또 같은 기간 납품업자 소속 파견직원
[컨슈머뉴스=김관수 기자] # 서연(가명)이는 아버지의 폭력으로 집을 나왔지만 갈 곳이 없어 거리 생활을 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알게 된 S의 집에서 생활했다. 돈을 벌게 해준다며 노래방 도우미, 조건만남을 시키고, 하기 싫다고 하면 폭력을 가했다. 우울증과 자해가 심해진 서연이는 도망쳐 집으로 돌아갔지만 달라지지 않은 가정환경에 다시 집을 나왔다.# 주인(가명)이는 온라인 게임으로 통해 만난 G가 안부도 물어주고, 기프티콘도 보내주며 살뜰히 챙겨주어 좋았다. 평소 갖고 싶던 게임아이템을 준다는 말에 G를 만난 주인이는 차에서 성
[컨슈머뉴스=이태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검정고무신 사건' 관련 예술인권리보장법 위반 여부를 가리기 위해 특별 조사팀을 꾸려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콘텐츠 산업 내 납품 후 재작업 요구, 특정 결제방식 강요, 사재기, 지식재산권 양도 강제 등 10대 불공정행위 금지 법률 제정에도 나섰다.문체부는 만화 ‘검정고무신’ 계약과 관련한 예술인 권리침해 신고가 ‘예술인 신문고’로 접수됨에 따라 신고 내용의 '예술인권리보장법(권리보장법)' 위반 여부를 정밀, 신속하게 판단하기 위해 문체부 내에 특별 조사팀을 설치해 전면 조사에 착수한다고 3
[CEONEWS=이태림 기자] KT스튜디오지니가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사옥에서 ‘제1회 KT스튜디오지니 시리즈 공모전’의 시상식을 개최하고, 대상 1편과 우수상 2편 등 총 3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에는 박치형 작가의 ‘가석방심사관 이한신’이, 우수상에는 이연호 작가의 ‘레드라인’, 고혜원 작가의 ‘연화’가 선정됐다.‘제1회 KT스튜디오지니 시리즈 공모전’은 KT스튜디오지니가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을 위한 우수 IP를 발굴하고 역량 있는 창작자를 지원하기 위해 KT 미디어 밸류체인 내 그룹사 지니뮤직, 밀리의
[컨슈머뉴스=이태림 기자] 홍상수 감독의 신작 ‘인트로덕션’은 ‘영호(신석호)’가 아버지와 연인, 대배우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3개의 옴니버스로 구성된 영화다. 첫 번째 이야기에서 ‘영호‘는 아버지를 만나러 한의원을 찾았지만, 아버지는 먼저 불쑥 찾아온 ’대배우(기주봉)‘를 반기고 아들은 뒷전이다. 이때 영호는 하염없이 기다릴 뿐이고, 기다림 속에서 담배만 태우던 영호는 ’간호사(예지원)‘과 대화를 나눈다. 영호가 좋아했던 간호사는 함께 눈을 구경하며 과거 이야기를 나누다 갑작스레 서로를 끌어안는다. 영호는 여자 친구가 있다. ‘주원
[컨슈머뉴스=강이영 기자] 본격적으로 여성 운동이 태동한 지 벌써 10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여성을 바라보는 시선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특히 스포츠계는 '남성'들의 잔치에 불과하고, 여성들은 이쁜 얼굴과 몸매가 더 부각된다.우선 스포츠계 여성 비율을 보았을 때, 1896년 제1회 아테네 올림픽 여성 참가율 0%, 2020년 제 32회 도쿄올림픽 여성 참가율 48.8%로 50% 달성 목표에는 미달하였으며 국가인권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문 체육인 중 여성 비율은 22.3%로 매우 낮고 프로리그가 존재하는 종목의 여성선수 비
[컨슈머뉴스=이태림 기자] 어릴 적 이유를 알지 못한 채 참 많은 책을 읽었다. 부모님은 “책을 많이 읽어야 좋은 사람이 된다”며 “어떤 책이든 잡히는 대로 읽으라”고 말했다. 강요인지 협박인지 모를 부모의 말에 책을 읽었지만, 읽는다는 사실 자체가 재밌어서 보기도 했다.무작정 다양한 독서를 했지만, 시간이 흘러도 뇌리에 박혀있는 책이 있다. 혹자는 ‘죄와 벌(도스토옙스키)’, ‘안나 카레니나(톨스토이)’ 등 세계 고전 명작을 꼽지만 내겐 ‘완득이(김려령)’가 남아있다.싸움꾼이자 할 줄 아는 게 싸움뿐인 혼혈아 완득이는 세상과 동떨
[컨슈머뉴스=이태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존 가맹점이 영업구역 내 신규가맹점 유치를 반대했다는 이유로 가맹계약 갱신을 거절한 '명품정항우케익'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기존 가맹점이 자신의 영업구역 내에 신규 가맹점 유치를 반대한 것이 계약갱신의 거절 사유가 될 수 없음을 명확히 한 것에 의의가 있다.명품정항우케익은 가맹점인 '울산 우정혁신점'이 영업구역 내에 신규 가맹점의 유치를 반대하자, 가맹계약 갱신을 거절했다.정항우케익은 울산 우정혁신점 영업구역 내에 신규 가맹점을 유치하기 위해 가맹점주에게 특혜조건을 제시하며 수용해 줄 것을
[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LG 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대리점 실적이 부족하다며, 영업 지역을 바꾸도록 하고 계약도 일방적으로 해지했다는 주장이 또 나왔다. 지난해에만 비슷한 이유로 대리점 5곳의 계약이 해지됐는데, LG 유플러스 측은 계약 해지가 정상적 절차라고 주장하고 있다.17일 KBS에 따르면, 8년 가까이 LG유플러스 대리점을 운영했던 김영식 씨. 지난해말 갑자기 대리점 계약을 해지당했다. 이유는 영업실적 악화, 그러나 김 씨는 본사가 '계속 이전을 강요해 실적을 낼 수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김영식 전
[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국내 온라인 유통계의 공룡으로 자리잡은 쿠팡. 지난달부터 무료 배송 행사를 열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위기감을 느낀 이마트가 최근 '최저가 보상제'를 14년 만에 꺼내들었다. 온라인보다 자신들이 더 비싸게 팔면 차액을 보상해주겠다는 것. 그러자 다른 유통업체들도 이에 뒤질세라 앞다퉈 최저가 보상제에 뛰어들고 있다.급격히 성장한 온라인 업체와 고객 사수에 나선 대형마트들... 이른바 '슈퍼갑'들의 가격 경쟁이 시작됐다. 하지만 문제는 이 고래싸움의 틈바구니에서 납품
[컨슈머뉴스=오정록 기자] 대출을 문의한 여성 고객을 사적인 술자리에 불러 술을 마시도록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하나은행 지점장이 면직 처리됐다. 내부 감찰 조사에 의한 선제 사건 처리로 보인다. 그냥 묵과하거나 부인하면 외부 조사가 불가피했기 때문이다.하나은행은 이번 주에 열린 인사위원회 등 내부 절차를 거쳐 해당 지점장에 대해 면직 처분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면직 처분은 인사위원회가 내릴 수 있는 5단계 징계 수위 중 가장 높은 징계 수위다.하나은행은 해당 지점장에 대해 이번 달 초 대기발령 조치를 했고, 사실로 확인되
[컨슈머뉴스=송진하 기자] 최근 회의 도중 신용카드를 ‘룸살롱 여자’ 등에 비유해 막말 논란이 벌어진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이 6일 결국 사퇴했다.장 사장은 "이날 오후 감사위원회가 열렸다"며 "감사위원회 결과와 상관없이 회사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앞서 장 사장은 회의 중 카드를 고르는 일을 ‘와이프를 고르는 일’에 비유해 논란을 빚었다. ‘룸살롱 여자’ 같은 카드가 아닌, ‘같이 살 와이프’ 같은 카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또 직원들에게 "너희 죽여버릴거야" 라고
[컨슈머뉴스=송진하 기자] 위 SKT 모바일 공지 캡처 사진에서 보듯이 최근 T맵(이하 티맵)은 앱 내 공지사항을 통해 ‘T map의 서비스 제공 주체가 티맵모빌리티(주)로 이관됨에 따라, 그동안 SK텔레콤 고객님에게 제공되던 T map 데이터 통화료 무료 혜택이 2021년 4월 19일(월) 00시부로 종료됩니다’라는 공지를 냈다. 이 때문에 SK텔레콤에서 티맵 데이터 통화료 무료 혜택(제로레이팅 혹은 데이터 요금 무과금)을 받고 있던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서비스 유료화에 대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고가의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데
유명 도너츠 프렌차이즈 브랜드 던킨도너츠가 위생 관련 근무지침에 여직원들의 화장을 강제해 대중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남성들에게는 해당 하하지 않는 사안으로 해석돼 성차별 논란이 일어났났으며, 여성들에겐 '꾸밈노동'을 강요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지난 8일 던킨도너츠 전국 직영점 커뮤니티에 올라온 '봄맞이 대청소 계획표'가 올라왔다. 해당 계획표의 '개인위생 관리 항목' 중 3번 카테고리엔 ▲근무 시 단정한 복장 ▲화장 필수 머리망 필수 ▲구김 없는 유니폼 지침이 적혀있었다. ▲화장 필수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