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박기열 기자] 40만 계좌 가까이 팔린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의 예상 투자손실이 6조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판매금융사가 투자손실의 최대 100%까지 배상할 수 있다는 기준안을 발표했다.판매사 책임과 투자자별 특성에 따라 가능한 배상비율은 세밀하게 설계되면서 투자손실의 40∼80%였던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당시에 비해 0∼100%까지 확대됐지만, 평균 배상비율은 DLF 사태 당시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금감원은 홍콩 H지수 ELS의 투자자 손실 배상과 관련, 판매사 책임과 투자자 책임을 종
[컨슈머뉴스=이태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 정책 수립에 필요한 실태조사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소비자기본법」의 일부개정법률안이 공포됨에 따라 이에 대한 절차, 방식 등을 규정하고, 온라인 방식의 분쟁조정 회의 개최를 허용하는 내용 등을 담은 「소비자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3월 4일부터 4월 15일까지 입법예고 했다.이번 소비자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은 소비자 정책 수립을 위한 실태조사가 원활하게 실시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절차와 방식을 규정했다. 우선 물품․용역 거래에 관한 사항, 소비자피해에 관한 사항 등을 포함해 실
[컨슈머뉴스=이태림 기자] 정부가 '청년특별대책'을 통해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청년 맞춤형 주택공급을 늘리는 등 청년의 주거안정성 확대에 나선다.정부는 우선 무주택 청년 중 가구소득 기준 중위 100%와 본인 소득 기준 중위 60% 이하를 충족하는 15만 2,000명을 대상으로 1년간 한시적으로 최대 월 20만 원의 월세를 지원한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주거비 부담 가중에도 주거급여 대상에서 제외되는 저소득 청년은 정책의 사각지대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청년 주거급여 분리 지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컨슈머뉴스=박영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021년 추석을 앞두고 중소 하도급 업체들이 대금을 제때 지급받을 수 있도록 2021년 7월 26일부터 2021년 9월 17일까지(54일간)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추석 명절 즈음에는 자금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여 중소기업이 하도급대금을 제때 지급받지 못하면 자금난 등으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게 될 우려가 크다.공정위는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 (이하 신고센터)를 전국 5개 권역 10개 소에 설치·운영한다.공정위 본부 및 지방사무소는 물론 하도급 분쟁조정 협의
[컨슈머뉴스=김종학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늘면서 여행 수요와 더불어 호텔, 펜션, 리조트 등 숙박시설의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관련 소비자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한국소비자원은 "2018년부터 2021년 5월까지 접수된 숙박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3,378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며,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제한이 완화되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소비자피해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특히,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숙박을 계약한 후 계약 당일 취소를 요구
[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LG 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대리점 실적이 부족하다며, 영업 지역을 바꾸도록 하고 계약도 일방적으로 해지했다는 주장이 또 나왔다. 지난해에만 비슷한 이유로 대리점 5곳의 계약이 해지됐는데, LG 유플러스 측은 계약 해지가 정상적 절차라고 주장하고 있다.17일 KBS에 따르면, 8년 가까이 LG유플러스 대리점을 운영했던 김영식 씨. 지난해말 갑자기 대리점 계약을 해지당했다. 이유는 영업실적 악화, 그러나 김 씨는 본사가 '계속 이전을 강요해 실적을 낼 수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김영식 전
[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수탁사인 하나은행 직원들이 펀드 환매대금 돌려막기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지난 28일 하나은행 수탁영업부 직원 조 모 씨 등 2명을 자본시장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8년 8월부터 12월까지 3차례에 걸쳐 수탁 중인 다른 펀드 자금을 이용해 옵티머스펀드 환매대금 92억 원을 돌려막기 하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옵티머스 측에서 펀드 환매대금이 제때 들어오지
[컨슈머뉴스=박기열 기자] 한국거래소도 금감원 종합검사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펀드 대란', 'HTS 오류' 등으로 인한 투자자 피해가 커 증권분야 검사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18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올해 안에 16개 금융사에 대해 종합 검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올해 초에는 삼성증권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했고, 다음 달 안에는 은행과 금융지주사 각각 1곳, 증권사와 금융지주사 각각 1곳,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등 6개 회사에 대한 검사에 들어갈 계획으로 알려졌다.금감원은 올
[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금감원 분조위는 20일 신한은행의 라임 CI펀드 불완전판매 등에 따른 손해배상책임에 대해 55%의 기본배상비율을 적용해, 일반투자자와 법인투자자 등 투자자 2명의 배상 비율을 각각 69% 및 75%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 피해자에 대해서도 이번 분조위 배상 기준에 따라 40~80%의 배상비율로 자율 조정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라며 “조정절차가 원만하게 이루어지면 환매 연기로 미상환된 2739억원(458계좌)에 대한 피해구제가 일단락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중 신한은
[컨슈머뉴스=박기열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단체소송의 활성화를 위해 소송허가절차를 폐지하기로 했다. 또 민간이 소비자 피해구제 사업 등을 맡는 소비자권익증진재단의 설립·정부지원 근거도 마련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소비자기본법' 일부 개정안을 5월 24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12일 밝혔다.우선 개정안에는 소송지연과 단체소송활성화 저해요소로 지적돼 온 소송허가절차를 폐지하기로 했다. 현행 소비자단체소송은 별개의 절차를 통해 소송허가를 받아야만 본안소송과 가처분을 할 수 있었다.소비자단체소송은 2006년도에
[컨슈머뉴스=박기열 기자]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가 8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라임 사태 당시 우리은행장)에게 '문책 경고' 중징계를 내렸다. 우리은행에 대해서도 3개월 일부 영업정지 중징계와 과태료 부과를 결정했다.9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부터 자정께까지 금감원은 3차 제재심을 열고 라임 펀드 판매사인 우리은행과 손 회장 등에 대한 징계 수위를 이같이 결정했다.다만 금감원 제재심의 이번 결정은 사전 통보 때와 비교해 한 단계 감경된 수준이다. 금감원은
[컨슈머뉴스=박기열 기자] 5천억원대 사기행각을 벌인 옵티머스펀드와 관련해 판매사인 NH투자증권과 수탁사인 하나은행에 대해 중징계 결정이 내려졌다.금감원은 25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옵티머스 펀드 판매사인 NH투자증권에 업무 일부 정지 및 과태료 부과를 금융위원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펀드 수탁사인 하나은행도 업무 일부 정지 조치를 받았다. 금융회사 제재는 등록·인가 취소, 영업정지, 시정 명령, 기관 경고, 기관 주의 순이며 기관 경고부터 중징계에 해당된다.금감원은 NH투자증권의 펀드 판매가 부당 권유 금지 의무 위반(자본시장법
[컨슈머뉴스=김현지 기자] 오는 25일부터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된다.이번에 시행되는 '금소법'은 불완전 판매를 막고자 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이며 소비자 보호를 위한 방향으로 확대됐다.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일부 금융상품에만 적용되던 6대 판매 원칙 ▲적합성 원칙 ▲적정성 원칙 ▲설명의무 준수 ▲불공정영업 금지 ▲부당권유행위 금지 ▲허위 및 과장 광고금지 를 전 금융 상품으로 확대 적용됐다.이에 더하여 소비자에게 금융상품에 가입한 후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권리인 청약철회권 과 불완전 판매 상품에 대해 해당 계약을
투자성향 따라 상품 가입 제한고객 책임으로 비적합상품 가능청약철회·위법계약해지권 보장분쟁시 소비자 입증 부담도 완화[컨슈머뉴스=김지훈 기자] 25일부터 금융소비자는 자신의 투자성향에 부적합한 금융상품을 금융회사로부터 권유 받지 못한다. 금융회사의 권유가 없다면 자발적으로 부적합 상품을 청약할 수는 있다. 소비자는 모든 금융상품에 대해 상품별로 정해진 기한 내 청약을 철회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금소법 준비가 덜 된 금융회사들이 고객들을 비대면 채널로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사실상 거의 모든 금융권에 적용되는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컨슈머뉴스=오정희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5월 19일 이사회에서 라임펀드 판매로 발생한 고객 손실과 관련해 자발적보상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라임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판매사가 자발적으로 손실 보상에 나선 것은 19개 판매사중 대형사로는 처음이다.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자발적 보상상품은 라임국내펀드와 무역금융펀드 등이다.보상안은 국내펀드와 무역금융펀드 개방형은 30%(법인전문투자자 20%), 무역금융펀드 폐쇄형은 70%(법인전문투자자 50%)이다. 무역금융펀드 중 자발적 환매가 불가한 폐쇄형 펀드는 투자설명서에 대한 충실한 설
[컨슈머뉴스=양지안 기자] 15일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사용 소비자들의 민원이 다수 발생한 LG전자 의류건조기 구입대금 환급 요구 사건의 집단분쟁조정 절차에 나섰다. 소비자원의 발표에 따르면, 소비자 247명이 지난 7월 29일 LG전자의 의류건조기가 광고와 다르게 ‘자동세척 기능’을 통한 콘덴서 세척이 원활하지 않은 점, 내부 바닥에 고인 잔류 응축수가 악취 및 곰팡이를 유발하는 점, 구리관 등 내부 금속 부품 부식으로 인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위원회에 집단분쟁조정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컨슈머뉴스=장용준 기자] 최근 전동킥보드, 전동휠과 같은 개인형 이동수단(Personal Mobility)의 이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안전관리는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전동휠에 안전상 중대한 하자에 대한 판매자의 책임을 확실히 묻는 조정 결정이 나왔다.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신종원)는 ‘배터리가 급속도로 방전되는 전동휠의 구입대금 환급 요구’ 사건에서 배터리 하자는 전동휠 구매계약의 목적인 ‘안전한 운행’을 달성할 수 없는 중대한 하자이므로 제조사가 도산했더라도 판매자가 구입대금을 환급해야 한다고 결
[컨슈머뉴스=송진하 기자] 소비자 A씨(여, 30대)는 어머니에게 선물하기 위해 이모티콘을 구입한 직후 의도와 다른 것을 구매한 사실을 인지하고 당일 결제 취소 및 환급을 요청했다. 그러나 사업자는 이모티콘의 소유권이 선물 받은 어머니에게 있으므로 어머니가 직접 취소 및 환급을 요구해야 한다며 A씨의 요구를 거부했다. A씨는 어머니가 모바일 메신저 사용이 미숙해 직접 환급을 요청할 수 없다며 분쟁조정을 신청했다.최근 스마트폰 메신저 대화에서 감정이나 기분을 표현하는 이모티콘을 사용하거나, 이를 선물로 주고받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이와
[컨슈머뉴스=송진하 기자] A(남, 40대)씨는 B골프장 홈페이지를 통해 골프장 이용 예약 후 2018년 5월 1일 B골프장을 이용했다. 그런데 B골프장에서 공휴일 요금을 부과했다. A씨는 B골프장의 홈페이지에 평일/토요일·공휴일/일요일 요금만 구분되어 있었고 근로자의 날에 공휴일 요금을 적용한다는 아무런 안내가 없었으므로, 평일 요금 적용을 주장했으나 거절당했다.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신종원)는 `근로자의 날에 공휴일 요금을 적용한 골프장에 대한 요금 차액 반환 요구' 사건에서 5월 1일 근로자의 날은 대통
[컨슈머뉴스=송진하 기자] 이달 30일부터 자동차 사고 발생시 피해자가 사고를 피할수 없거나 불가능한 상태일때 일어나는 자동차 사고가 가해자 과실 비율 100대 일방과실 판정이 늘어날 전망이다.27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손해보험협회는 이 같은 골자의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인정기준'을 개정해 오는 3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불가피한 상황에서 일어나는 일방적 사고에 대해 억울한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쌍방과실을 줄인다는 것에 있다.금융위가 대표적인 사례가 직진 차로로 가던 차가 직·좌신호에서 좌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