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6사 중 다음달에만 6사 종합검사 착수...김근익 원장 대행 "종합검사 차질없이 수행"

한국거래소 서울본부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서울본부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컨슈머뉴스=박기열 기자] 한국거래소도 금감원 종합검사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펀드 대란', 'HTS 오류' 등으로 인한 투자자 피해가 커 증권분야 검사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올해 안에 16개 금융사에 대해 종합 검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에는 삼성증권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했고, 다음 달 안에는 은행과 금융지주사 각각 1곳, 증권사와 금융지주사 각각 1곳,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등 6개 회사에 대한 검사에 들어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올해 안에 증권 분야에서 4곳에 대한 종합검사를 진행할 전망인데, 여기에는 11년 만에 한국거래소가 포함됐을 가능성도 있다. 

김근익 금감원 원장 직무대행은 18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연간 검사계획에 따라 금융사 종합검사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또 "라임 등 사모펀드와 관련한 제재와 분쟁조정 일정도 당초 계획에 맞게 일관되게 진행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가계부채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해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는 등 잠재 리스크 요인에 대한 철저한 대비도 강조했다.

금감원은 지난 7일 윤석헌 원장의 임기가 끝나면서 김근익 수석부원장이 금감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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