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김정복 기자] 서울의대 교수들이 장시간 근무로 인한 피로 누적 등을 호소하며 4월 30일 응급·중증·입원 환자를 제외한 분야의 진료를 전면 중단한다.이들은 또 의사 정원에 대한 합리적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의사 수 추계에 관한 연구 논문을 공모해 이를 2026학년도 의대 정원에 반영하자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전공의는 병원으로, 의대생은 학교로 복귀할 것을 제안했다.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서울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계획을 발표했다.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 비대위원장은 "
[컨슈머뉴스=김정복 기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과 환경단체들은 지구의 날인 22일 1,853번째 가습기살균제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옥시(옥시레킷벤키저)와 애경산업에 피해자에 대한 배·보상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과 환경보건시민센터, 서울환경운동연합, 환경운동연합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옥시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에 살던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김복희 씨가 지난 6일 사망했다"고 알리며 김씨가 생전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강조했다.피해자들에 따르면 김씨는 옥시와 애경의 가습기살균제 제품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남에 따라 국민적 관심은 다시 의정(醫政) 갈등 해소로 집중되고 있다. 선거 때문에 미룬 측면이 있는 정부의 강행이 계속될지, 아니면 의료계가 한목소리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 타협점을 찾을지가 관심의 핵심이다. 선거가 여당인 국민의힘의 참패로 끝나자 정부는 의료 개혁을 밀어붙일지, 아니면 당분간은 유화책을 이어갈지 갈림길에 섰다.의대 교수 단체는 대표를 교체해 재정비에 나선 가운데 차기 회장 당선인과 갈등을 빚어온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의 회동을 두고 정부도, 의료계도 '의미 있는 만남'이었다고 평가함에 따라 의정(醫政) 갈등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특히 그동안 목소리를 따로 내던 전공의, 대한의사협회(의협), 의대 교수들이 한목소리를 내겠다고 예고한 상황이어서 의정 대화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주 중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등과 함께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
[컨슈머뉴스=김소희 기자] 네이버가 연예인 등 유명 인사와 일반 소셜미디어(SNS) 이용자들에게 동시다발적으로 피해를 주는 유명인 사칭 광고를 신고할 수 있는 창구 개설에 나선다.26일 IC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인터넷 환경 개선을 위한 '그린인터넷 캠페인' 웹사이트와 신고센터, 고객센터 홈페이지 등에 유명인 사칭 광고와 관련한 피해를 신고할 수 있는 창구를 신속히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네이버는 사칭 광고 관련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고객센터의 도움말을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앞서 네이버는 유명인 사
[컨슈머뉴스=김정복 기자] 보건의료직역 노조·환자단체가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사들의 진료 거부를 중단하라는 내용으로 11일부터 한 달간 '100만명 목표 범국민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과 한국중증질환자연합회는 4월 10일까지 '의사들의 진료거부 중단!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촉구합니다'라는 내용의 온라인 서명운동과 지하철역·기차역·버스터미널 등에서 시민들의 서명을 받는 현장 서명운동을 병행한다고 11일 밝혔다.보건의료노조는 간호사·간호조무사·의료기사·요양보호사 등 의료 관계 직역 8만여명으로 구
[컨슈머뉴스=김정복 기자] 정부가 내년 대학입시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천명 늘리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5학년도 입시 의대 입학정원 증원 규모를 발표했다.복지부는 "비수도권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증원분을 집중 배정한다"며 "추후 의사인력 수급 현황을 주기적으로 검토·조정해 합리적으로 수급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증원 규모는 복지부가 작년 11월 대학들을 상대로 진행한 의대 증원 수요조사 결과(2,151∼2,847명)보다는 다소 적지만, 당초 증원 폭이
[컨슈머뉴스=이태림 기자]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사측의 인력 감축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11월 22일 2차 총파업을 예고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우려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는 15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파업 계획을 밝히면서 정년퇴직 인력에 따른 현장 안전 공백을 우려해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명순필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은 “공사 단체협약은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결원을 충원하도록, 신규 채용하도록 하고 있다”며 “서울시와 공사는 법과 단체협약
[컨슈머뉴스=김관수 기자] 교권보호를 위해 앞으로 서울시내 모든 초등학교에 학부모의 민원을 녹음할 수 있는 전화가 설치되고, 학교마다 변호사가 지정돼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등에 대응하게 된다. 또 학부모가 학교를 방문할 때는 카카오톡으로 사전 예약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9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교사들이 받는 학부모 민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 365일 24시간 작동하는 ‘민원 상담 챗볼’을 개발해 12월부터 시범 운영한
[컨슈머뉴스=김병조 편집국장] 국내 최대 제빵그룹 SPC의 계열사 샤니 경기도 성남 제빵공장에서 8일 50대 근로자가 반죽 기계에 배 부위가 끼여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질 정도로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말도, 야간도 아닌 주중 낮 12시 41분경에 발생한 사고이기에 안전사고가 분명하다. 특히 지난해 10월 15일 경기도 평택에 있는 계열사 SPL 제빵공장에서 근무하던 23살 여직원이 샌드위치 소스 배합기에 몸이 끼어 숨진 사건이 발생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충격이다. 또 이번에 사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음료와 주류, 아이스크림 등에 첨가하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발암가능물질’로 분류했다.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와 WHO·유엔식량농업기구(FAO) 공동 산하기가인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는 14일(현지시간) 아스파탐 유해성 평가 결과를 담은 보도자료를 내고 발암가능물질 분류군인 2B에 아스파탐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또 일일섭취허용량을 체중 1kg당 40mg으로 재확인한다고 발표했다. 국제암연구소는 발암 위험도에 따라 1(확정적 발암물질), 2A(발암 추정물질
[컨슈머뉴스=이태림 기자]전주국제영화제의 올해 개막작은 전 세계 영화인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장 피에르 다르덴(Jean-Pierre DARDENNE), 뤽 다르덴(Luc DARDENNE) 감독의 가 선정됐다.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는 42개국에서 모두 247편의 상영작을 초청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4월 27일(목) 개막을 앞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슬로건과 도전과 확장의 축제를 의미하는 포스터를 내세우며 준비가 한창이다. 3월 30일에는
[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시민단체가 라임자산운용(라임) 펀드를 판매한 우리은행을 신속하게 기소해야 한다며 대검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금융정의연대, 우리은행 라임 피해자 대책위, 전국 사모펀드 사기피해 공대위는 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라임 펀드를 판매한 우리은행에 대한 신속한 기소 및 공정 수사를 촉구한다"며 대검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이들 단체는 "펀드 판매 과정에서 우리은행은 판매 수수료 실적에 급급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상 설명의무, 적합성 원칙, 부당권유, 사기적 부정거래 위반 등
[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한미정상회담 진행에 일등공신격인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 사면 '화두'가 공식적으로 언급될 조짐이다. 이 부회장 사면과 관련 청와대 입장은 점차 전향적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31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오는 2일 문재인 대통령과 4대 그룹 총수와의 오찬 회동은 한미정상회담에 맞춰 400억달러(44조원)에 달하는 대미투자 계획을 발표해 한미정상회담의 성공적 진행을 도운 기업들에게 문 대통령이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4대 그룹 총수들과 별도의
[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KBS교향악단은 11일 새 상임지휘자 및 음악감독으로 핀란드 출신 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41,사진)을 선임했다고 밝혔다.새 상임 지휘자의 정식 임기는 내년 1월부터다. 그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KBS교향악단을 이끌며 정기연주회와 특별연주회 등의 공연을 소화하게 된다.이로써 KBS교향악단은 2019년 12월 31일 임기가 만료된 요엘 레비 전 음악감독 이후 2년 만에 공석을 채우게 된다.핀란드 헬싱키 시벨리우스 아카데미에서 지휘를 전공한 피에타리 잉키넨은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NDR
[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참여연대 등이 "쿠팡의 아이템위너 체계가 판매자들의 승자독식·출혈 경쟁을 유도하고 소비자를 기만했다"며 이 같은 행위가 공정거래법·전자상거래법·약관규제법 위반된다는 신고 내용에 대해 검토에 착수했다.참여연대는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은 '아이템위너' 체계와 약관·정책으로 판매자의 저작권, 업무상 노하우 등을 탈취했다”며 “기만적인 소비자 유인 행위이기도 하다”고 밝혔다.회견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한
[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정부가 건설업을 중심으로 내년 시행 예정인 중대재해처벌법 전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나는 전국의 건설 현장을 중심으로 획기적인 감소 실적을 내기 위해 태영건설을 시작으로 대우건설 본사와 소속 건설 현장 감독에 들어갔다.2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6일 올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처음으로 태영건설 조사에 나간 뒤 "본사 차원에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재구축하라"고 강력 권고했다. 감독 결과 경영전략에 '안전'이 빠져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대수술을 하라고 한 것이다. 정부는
[컨슈머뉴스=김현지 기자] 안마의자 브랜드 바디프랜드 노조가 기자회견을 열었다.29일 서울 강남구 바디프랜드 본사 앞에서 열린 바디프랜드 노조 기자회견에서 노동자들은 회사 측에 급여 기준 공개와 정당한 노동 대가를 지급하기를 호소했다. 그들은▲ 경영성과포상금 제도 폐기·인센티브 체계 개선 ▲ 급여 지급 기준 공개 ▲ 안정적 기본급 책정 ▲ 연차에 따른 임금상승 이뤄지는 임금구조 마련 등의 요구안을 회사에 제시했다.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회사의 실적에 비해 노동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채 3년이 되지 않을 정도로 근무환
[컨슈머뉴스=정성환 기자] 쿠팡을 비롯한 플랫폼 기업에 법조인 영입 바람이 불고 있다. 유독 정보기술(IT) 기반 플랫폼 업계에서 법조인 출신 인재 영입이 활발한 이유는 뭘까? 그만큼 공정및 노동문제 등 소송 리스크에 직면해 해결사들이 필요하다는 반증이다.22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플랫폼 기업 중 법조계 인사 영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쿠팡이 꼽힌다. 쿠팡은 지난해 10월 김앤장 소속 변호사 강한승 대표를 경영관리 총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강 사장은 최근 쿠팡의 뉴욕 증시 상장 작업을 진두지휘하면
[컨슈머뉴스=박기열 기자] 15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서울 A아파트 입주민과 택배 노조의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택배 대란은 차 없는 아파트를 표방하는 ‘공원형 아파트’ 단지에서 주로 일어난다. 이런 단지는 소방차와 이삿짐 차량 등 필수 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을 지하 주차장을 통해 출입하도록 요구한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택배 차량이 단지로 진입할 수 없는 아파트 단지는 400곳이 넘는다.문제는 지하 주차장의 높이다. 일반적인 택배 차량의 높이는 2,5~2.7m인데, A아파트와 같은 공원형 아파트 지하 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