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터치온·터치온 플러스·트피플케어 바이러스 99.999% 제거

SK매직 식기세척기 (사진=SK매직)
SK매직 식기세척기 (사진=SK매직)

[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식기세척기 시장이 집콕시대를 맞아 급성장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식기세척기 시장 규모는 33만 대로 추산된다. 이는 당초 예상치인 30만 대를 웃도는 것은 물론 전년 대비 70% 이상 늘어난 규모다.

실제 가전양판점에서도 식기세척기가 불티나게 팔렸다.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식기세척기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각각 전년보다 150% 성장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국내 식기세척기 시장은 아직 보급률이 10%대이기 때문에 당분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년보다 성장률이 클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국내 식기세척기 시장은 다소 늦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식문화가 밥, 국을 담는 오목한 그릇을 많이 사용하는 만큼 손 설거지보다 깔끔하게 세척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유럽이나 북미 지역의 식기세척기 보급률(70%)보다 현저히 낮은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2018년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가전업체들이 우리나라 식문화에 맞는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며 세척력이 크게 강화됐다. 식기세척기가 손 설거지보다 세척력이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까지 나오기도 했다.

SK매직은 살균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SK매직이 최근 주력 제품 터치온, 터치온 플러스, 트피플케어 등 3가지 모델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식중독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을 비롯해 녹농균, 쉬겔라 등 총 17종의 유해균과 바이러스를 99.999% 제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업계 최다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라인업에 식기세척기를 포함해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1월 중순까지 글로벌 식기세척기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했는데, 국내 시장에서는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판매가 빠르게 늘며 실적을 견인했다.

업계 관계자는 "식기세척기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아 향후 몇 년간은 꾸준한 판매 증가를 기록할 것"이라며 "제조사들은 지속해서 라인업을 강화하고, 유통사들은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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