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침대 스프링용 강선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10개 제강사가 2016년 4월부터 2022년 2월까지 가격을 담합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고려제강을 비롯한 10개 제강사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약 548억원을 부과하고, 대흥산업, 동일제강, DSR제강, 만호제강, 영흥, 청우제강 등 6개 제강사는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10개사는 강선 제품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 비용이 인상되지 담합을 통해 제품 가격을 함께 올리기로 하고, 반대로 원자재 비용이 인하되는 시기에는 가격 인하를
[컨슈머뉴스=김정복 기자] 우리나라 성인 비만율이 32.5%이며, 특히 30대 남성은 절반 이상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성인 비만율은 32.5%로 2021년의 32.2%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35.8%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40대 34.1%, 50대 31.5%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비만율이 40.2%로 여성의 22.1%보다 크게 높았다. 남성 비만율은 20대에 38.8%인데, 30대에 51.4%로 크게 높아졌다가 40대 48.1%, 50대 40.1%, 6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설탕 국제 가격이 지난해 10월부터 오르기 시작해 최근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톤당 538달러이던 설탕 국제 가격은 올해 4월 27일 720달러로 올랐고, 9월 14일 최고치인 751달러를 기록한 뒤 10월 13일 727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설탕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 이유는 인도가 설탕 수출 쿼터를 지난해 1,100만톤에서 올해는 610만톤으로 줄였고, 내년에는 0~300만톤으로 줄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1천만톤이 넘었던 태국의 원당 생산량이 올해는 600만톤
[컨슈머뉴스=김소희 기자]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11월 9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사측의 인력 감축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정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인력 감축 계획과 관련해 “작년 이태원 참사를 겪고도 서울시는 서울시민과 노동자의 생명보다 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냐”며 “오세훈 시장은 2021년과 2022년 노사 합의를 통해 강제적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고 합의해놓고 그 합의조차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정희 위원장은 “인력감축과 외주화를 중단하고 올해 최소한의
[컨슈머뉴스=이태림 기자] 이마트가 10월 20~23일 1등급 한돈 제품을 40% 할인해 판매하는 ‘한돈데이’를 진행한다. 1등급 냉장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을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40% 할인해 100g당 1천원대에 판매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16일 기준 국내산 삼겹살 100g당 평균 소매가가 2,702원, 목심은 2,533원이다. 한돈 행사상품을 2만 5천원 이상 구매하고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한 고객이 이마트 앱에서 설문을 완료하면 경품행사에도 자동 응모된다. 1등 경품은 ‘황금돼지 골드바’ 10돈이며, 2등은 에어랩 멀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가격이 한 달 새 20%나 올라 소비자들을 걱정케 하고 있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7일 배추(상품) 한 포기 소매가격은 평균 6,587원으로 한 달 전의 5,476원보다 20.3%나 올랐다. 1년 전의 5,934원과 비교해도 11.0% 비싸고, 평년(5,432원)보다는 21.3% 비싸다. 농식품부는 배추 가격 전망에 대해 “가을배추가 출하되면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며 “재배면적도 평년 대비 2.6% 넓어 이번 김장철에 배추 수급은 안정적일 것”이라는
[컨슈머뉴스=이태림 기자] 10월 종료될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올해 연말까지 연장된다. 기획재정부는 10월 31일 일몰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12월 31일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당 615원이다. 탄력세율 적용 전(820원)과 비교하면 리터당 205원 낮다. 연비가 리터당 10km인 차량으로 하루 40km를 주행할 경우 월 유류비가 2만 5천원가량 줄어드는 셈이다. 경유와 LPG 부탄에 대해서는 37% 인하율이 유지된다. 경유는 리터당 369원(212원 인하), LPG 부
[컨슈머뉴스=김관수 기자] 서울 마포구가 10월 20~22일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를 연다.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는 조선시대 새우젓 장터로 유명했던 마포나루의 옛 모습을 현대식으로 재현한 행사로 2008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축제에는 새우젓 산지로 유명한 강경, 광천, 보령, 소래, 신안, 부안의 8개 업체가 참여한다. 산지와 상품의 질에 따라 새우젓 가격의 차이는 있으나 시중 판매가보다 평균 10~15%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옛 마포나루를 재현하기 위해 평화의광장 난지연못에 LED 황
[컨슈머뉴스=김정복 기자]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루테인 함유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루테인 건강기능식품 12개 제품을 비교·시험해봤다. 시험 결과 루테인과 아스타잔틴 함량은 시험대상 전 제품이 건강기능식품의 일일 섭취량 범위를 충족했고, 제품별로는 비타민과 무기질 등의 영양성분이 추가로 첨가된 제품이 있어 영양성분 표시를 확인 후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지적됐다. 시험대상 제품의 루테인 함량은 일일 섭취량 당 최소 18.8mg~최대 23.1mg 수준으
[컨슈머뉴스=김은경 기자] 올해 아파트 매수자 가운데 30·4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되는 일명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전국 아파트 매입자 27만 8,974명 가운데 30대(7만 5,646명)와 40대(7만 2,055명)가 14만 7,701명으로 전체의 52.94%를 차지했다. 아울러 올해 전국 분양 단지 가운데 순위 청약통장 경쟁률 상위 9곳은 반경 500m 이내에 초등학교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정부가 99%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밀가루를 대체할 식량으로 ‘가루쌀’ 재배·생산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가루쌀을 활용한 라면의 제품화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다. 농촌진흥청과 세종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이수용 교수팀이 공동으로 수행한 ‘가루쌀 혼합 비율에 따른 라면 가공적성 연구’에 따르면, 밀가루 대신 가루쌀을 20% 이내로만 사용하면 품질면에서 기존 라면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라면을 만들 때 가루쌀의 비율을 높이면 글루텐 함량이 줄어들어 국물이 탁해지고, 면이 쉽게 끊기는 현상이 나타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가공식품 가운데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먹는 상품이 어떤 것들인지가 밝혀졌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스낵 과자는 농심 ‘새우깡’이고, 아이스크림은 롯데웰푸드의 ‘월드콘’, 맥주는 오비맥주의 ‘카스’, 소주는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등으로 나타났다. 스낵 과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농심 ‘새우깡’의 지난해 소매점 매출액은 1,333억원으로 과자 중에 유일하게 매출 1천억원을 넘긴 상품이다. 전체 스낵 과자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1%였다. 새우깡 다음으로는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서울에서 자장면 한 그릇 가격이 처음으로 7천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탈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지역의 자장면 한 그릇 가격은 7,069원으로 8월의 6,992원보다 77원 올라 처음으로 7천원을 돌파했다. 서울의 자장면 가격은 2014년 9월 4,500원에서 2020년 5천원 대가 됐고, 2022년 6천원 대로 올라선 뒤 이번에 7천원 대로 올랐다.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삼겹살 1인분(200g) 가격도 8월 1만 9,150원에서 9월에는 1만 9,253원으로
[컨슈머뉴스=김정복 기자] CJ올리브영의 독점적 사업자 지위 남용행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가 해당 행위에 대해 “매우 중대한 위법행위”로 판단해, 과징금이 최고 6,000억여 원에 달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유의동 의원(국민의힘, 경기 평택시을)이 입수한 「CJ올리브영(주)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 및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한 건」 심사보고서에 따르면, 공정위는 CJ올리브영의 독점적 사업자 지위 남용행위에 대해 ‘매우 중대한 위법행위’로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심사보고서상 과징금 부과기준율을 보면, 해
[컨슈머뉴스=김은경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0월 16일부터 ‘뉴:홈’ 사전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뉴:흠’은 주택유형에 따라 나눔형, 선택형, 일반형 등 3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며, 특히 이번 사전청약에서는 선택형이 처음으로 공급된다. 이번 청약 대상은 선택형으로는 ▲구리갈매역세권 285호 ▲남양주지접2 287호 ▲군포대야미 346호, 나눔형으로는 ▲하남교산 452호 ▲안산장상 440호, 일반형으로는 ▲인천계양 614호 ▲구리갈매역세권 230호 ▲남양주진접2 381호 등이다. 나눔형 및 일반형의 추정분양가는 전용면적 기준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10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와 경유·천연가스 유가연동보조금이 연말까지 연장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전개에 따라 에너지·공급망 중심으로 리스크가 재차 확산될 수 있다”며 연장 방침을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에너지 수급과 금융·실물 부문에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향후 사태 전개에 따라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다시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컨슈머뉴스=김소희 기자] 서울시가 영양에는 문제 없으나 고르지 못한 모양과 작은 흠 등으로 판매하지 못하는 ‘충북 못난이 농산물’을 가공해 서울시민에게 선보인다.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안국역 1번 출구 상생상회에서 ‘못난이 농산물’ 홍보와 판매를 위한 ‘충북의 날’ 특별전을 개최한다. 17일과 18일에는 충북의 대표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포도, 사과, 샤인머스캣 등 신선한 제철 과일과 유기농 잡곡, 인삼, 더덕, 참기름과 들기름 등의 농특산물을 비롯해 사과 대추즙, 불땡초매운짱, 오디잼 등의 6차산
[컨슈머뉴스=김소희 기자] 서울시가 반려동물의 관견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3개월령 이상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10월 16일부터 31일까지 ‘가을철 반려동물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4만개의 광견병 예방백신을 무상으로 지원하며, 반려동물 보호자는 접종 시술료 1만원만 동물병원에 지불하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광견병 접종 지원에는 824개 동물병원이 참여하며, 참여 동물병원은 관할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견병은 사람과 동물이 모두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치사율이 높은 질병이지만,
[컨슈머뉴스=이태림 기자] 정부가 1%에 불과한 반려동물보험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내놓았다. 금융위원회는 10월 16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반려동물보험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반려동물보험이 합리적인 요율에 기반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농식품부 주관으로 동물의료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생체인식정보로 반려동물 등록을 허용하고, 소비자가 보험금 청구 등을 목적으로 동물병원에 요청 시 진료내역·진료비 증빙서류 발급 의무화 등도 추진한다. 또 동물병원과 보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지난 50년간 대표적인 서민음식인 라면 가격이 8배로 올랐지만, 같은 기간 소주는 14배, 국수는 18배, 고추장은 27배나 오른 것으로 나타나 라면 가격이 상대적으로 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물가협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50년간 주요 품목의 가격 변화를 비교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라면 가격은 1978년 1개(120g) 100원에서 1993년 230원, 1998년 410원, 2008년 600원, 올해는 820원으로 올랐다. 국수는 1978년 1봉(900g)에 155원이었으나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