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김소희 기자]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119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사측의 인력 감축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정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인력 감축 계획과 관련해 작년 이태원 참사를 겪고도 서울시는 서울시민과 노동자의 생명보다 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냐오세훈 시장은 2021년과 2022년 노사 합의를 통해 강제적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고 합의해놓고 그 합의조차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정희 위원장은 인력감축과 외주화를 중단하고 올해 최소한의 안전 인력인 771명을 채용하지 않는다면, 서울교통공사의 파업은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으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은 17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측과 최종 조정 회의에 나섰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 12~16일 파업 찬ㅂ만 투표를 진행한 결과 73.4%의 찬성률로 파업을 의결했다.

 
컨슈머뉴스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저작권자 © 컨슈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