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박기열기자] 한국은행이 19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3.5%로 또 동결했다. 지난 2월과 4월, 5월, 7월, 8월에 이어 여섯 번째 연속 동결이다. 가계부채 증가와 환율인상 등 금리 인상 요인이 있지만, 최근 소비 부진과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등으로 경기 회복이 불투명한 만큼 좀 더 지켜보겠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한은이 6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장 중요한 배경은 불안한 경기 상황이다.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0.6%는 1분기(0.3%)보다 높지만 민간소비를 비롯해 수출과 수입, 투자,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한국은행이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다. 2월과 4월, 5월에 이어 네 차례 연속 동결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 부진과 새마을금고 사태 등으로 불안한 경기와 금융을 감안한 조치로 해석된다. 특히 불안한 경기가 기준금리 동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수출과 내수 회복 지연으로 정부나 한은이 기대하는 하반기 경기 반등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도 7월 초 내놓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컨슈머뉴스=이태림 기자] 현대캐피탈은 올해 들어 국내 3대 신용평가사(NICE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신용등급 상승이라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고 4월 7일 밝혔다.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가 지난 3일과 4일 각각 현대캐피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등급인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한 단계씩 상향조정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지난 3월 NICE신용평가의 등급 상승과 더불어 올해 상반기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일제히 신용등급이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모두 이번 현대캐피탈
[컨슈머뉴스=엄금희 기자] 대한상의 작년 9월 조사에서 수익실현을 위해 기업이 버틸 수 있는 기준금리 수준이 2.91%로 조사됐다. 현재 기준금리는 3.5%로 0.6%p 초과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3%대 기준금리 지속은 2012년 이후 10년 만이고, 3.5%를 기록한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지난해 10월 3%대에 진입한지 7개월째를 맞은 가운데, 물가 상승세가 진정되고 환율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기업들의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최근 국내
[컨슈머뉴스=이태림 기자] 과거 5년간 유례없는 상승세를 지속한 주택 가격은 경기불황에 금리인상의 영향까지 더해지며 올해는 전국 평균 3.3% 하락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3월 24일 ‘주택시장 전망 및 주택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 분석’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의 주택시장 동향분석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상승세를 지속한 주택가격은 경기위축과 금리인상이 본격화된 2022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하락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거래량 감소는 2년 전인 2021년 하반기에 시작되었다고 설명했다.
[CEONEWS=최재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한국의 공적 수출신용기관(Export Credit Agency) 및 글로벌 은행들과 협약을 맺고 중소형 OLED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를 위한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자금을 조달한다고 15일 밝혔다.LG디스플레이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 전략산업의 수출 촉진을 지원하는 공적 금융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지급 보증을 토대로 호주뉴질랜드은행(ANZ Bank), 홍콩상하이은행(HSBC), 씨티은행(Citi Bank), 스페인 카이샤은행(Caixa Bank) 등 글로벌 금융
[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최고치로 치솟자 인플레이션 공포때문에 연방준비제도(Fed)가 조기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에 나설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는 한국도 부채위기에 휘말릴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어 '강건너 불'이 아닌 '발등의 불'이다.10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이날 미국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5.0%를 기록했다고 알렸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4.7%)를 상회했다. 2008년 8월(5.3%) 이후 거의 1
[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최근 국내외 금리 상승 우려가 고개를 드는 상황에서 약 600조원에 달하는 은행권 주담대의 70%가량이 변동금리 대출에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은행권의 주담대 잔액(593조6000억원)은 600조원에 육박한다. 1년 사이 약 57조원(11%) 불어났다. 전체 주담대 잔액에서 변동금리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8%(404조1000억원, 혼합형 변동금리 잔액 포함)로 집계됐다. 특히 176조원에 달하는 20·30세대의 주담대 잔액 중 70%가 변동금리 대출이다.초
[컨슈머뉴스=김지훈 기자] 코로나19 국면 때 시장에 풀린 유동성에 기대어 상승하던 국내 자산시장이 최근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영끌’, ‘빚투’ 등 부채 기반 투자가 지난해 성행한 만큼 가격 조정기에 가계빚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다중채무자들이 가계부채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시중은행에서 한도를 가득 채운 투자자는 15~20%의 고금리 카드론으로 갈아타고 있다. 카드론은 최대 1억원까지 36개월 동안 돈을 빌려준다. 금감원에 따르면 카드론 이용자 중 유독 다중채무자가 많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컨슈머뉴스=권대중] 필자의 지인 한분이 올해 초 집을 살 때만 해도 집값이 너무 가파르게 상승세를 유지하는데다 금리도 안정적이라 무리하게 대출을 받고 집을 구입했다고 한다. 그런데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정부의 9.13대책으로 주택구입용 대출은 금지되고 대출을 받고 주택을 구입한 사람들은 거래절벽에 금리인상까지 겹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던 집값은 꺾이고 앞으로도 금리는 더 오를 것이라는 보도에 주택시장 분위기가 순식간에 뒤집혀 매일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하소연한다.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1년 반 만에 크고 작은 부동산 대책을 11
[컨슈머뉴스=김충식 기자] 전국의 버스와 택시, 수도료, 통행료 등의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예고되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더 커지고 있다.‘서민들의 발’이라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4~5년만에 인상될 것으로 보이고, 상하수도 요금까지 올라갈 전망이다.이처럼 공공요금 인상을 단행하는 이유는 정부의 근로시간 단축 정책인 ‘주52시간제’ 도입에다 최저임금 및 금리인상, 기름값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경영난까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요금인상 러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줄을 이을 전망이다.
[컨슈머뉴스=권대중 교수] 지난달 8월 16일 한국감정원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 발표했다. 그 결과 전국평균 매매가격은 0.03% 하락하고 전세가격도 0.07%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수도권지역과 서울은 오히려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지난주에 이어 상한가를 치고 있다. 물론 수도권도 인천의 경우에는 소폭 하락하고 있으나 여름 휴가철인데도 불구하고 서울과 일부 수도권지역에서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 그 원인이 궁금하다.일부에서는 정부의 고강도 주택시장 규제가 또 다른 부동산시장 왜곡현상으로 나타나는
남북 평화협정과 경제협력지난 4월 27일 남북정상이 판문점에서 전격적으로 만나서 한국전쟁의 종전을 가시화했다. 양국 정상은 공동선언문에서 남북은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 종전을 선언 한다고 밝혀 6.25발발 65년 만에 그간 유지해온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하여 남북은 군사적으로 화해를 함으로서 남북 간 경제협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따르면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룩하기 위해 10·4선언에서 합의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며 1차적으로 경의
[컨슈머뉴스] 우리 경제는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한 경기 개선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총이 발표한 3월 경제동향자료에 따르면 경기는 광공업과 서비스업의 생산지표가 개선되었으나, 일시적 영향을 고려하면 생산 측면의 경기는 제한된 수준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소비는 소매판매가 일시적인 요인으로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소비의 완만한 개선 추세는 지속됐다.설비투자는 기계류 증가세가 유지돼 운송장비가 증가로 전환되면서 소폭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건설투자는 건설기성이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주택부문 관련 선행지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