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역대 최고치 2873.47 마감

30일 오후 한국거래소 부산본사에서 2020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이 개최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
30일 오후 한국거래소 부산본사에서 2020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이 개최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

[컨슈머뉴스=조창용 기자] 올해 역대 최고치로 코스피가 마감한 가운데 올해 증시 마감을 기념하는 폐장식이 화려하게 열렸다. 내년 첫 증시는 1월 4일 열린다. 개장 시간은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이며 폐장 시간은 오후 3시30분이다.

한국거래소는 30일 부산 본사(BIFC)에서 '2020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올 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국거래소는 비대면(언택트) 업무방식 도입 등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증권·파생상품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고 며 "투자자 거래비용 경감을 위한 수수료 감면 및 이상급등 우선주 시장관리방안 등 노력을 기울였다"고 자평했다. 이어 바이오, 엔터, 게임업계에서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들이 다수 상장돼 기업공개(IPO) 공모금액이 5조9268억원으로 대폭 증가하는 한편 개인투자자의 적극적인 참여로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인 2800을 돌파한 점을 성과로 꼽았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영상메시지를 통해 "개인투자자의 저변 확대와 기업의 실적이 뒷받침돼 주가가 처음으로 2800을 달성하는 등 우리 증시의 놀라운 회복력과 잠재력을 보여줬다"며 "증시와 실물 경제 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투자자 '신뢰'를 보호하며 불합리한 제도를 과감히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행사 규모는 축소됐다. 손 이사장은 행사 규모 축소를 통해 절약한 행사비 3000만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마스크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필요한 물품을 소외계층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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