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김현지 기자] 쿠팡과 이마트에 이어 마켓컬리도 유통업계의 최저가 경쟁에 뛰어들었다.

마켓컬리 홈페이지
마켓컬리 홈페이지

마켓컬리는 12일부터 '컬리 장바구니 필수템'전용관을 열어 김, 라면, 채소, 정육 등 6여 가지 식품을 1년 내내 온라인몰 최저 가격에 판매하는 EDLP(Every Day Low Price) 정책을 시행한다. 상반기 내로 ‘컬리 장바구니 필수템’ 전용관 카테고리를 확대해 미용티슈, 롤휴지 등 리빙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마켓컬리는 최저가로 판매하기 위해 주요 온라이 마트의 동일 제품을 매일 모니터링 해 가격대를 파악, 상품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단순한 할인이 아니라 생산 방식 및 과정을 꼼꼼히 따져 고품질의 상품을 엄선하겠다는 생각이다.

 

지난 2일 쿠팡은 로켓배송 상품에 대해 조건 없는 무료배송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무료배송은 쿠팡 유로 멤버십 회원만의 혜택이었으나 이의 대상을 전체 고객으로 확대한 것이다. 그리고 이어 8일엔 이마트의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가 실시됐다. 이는 구매 당일 오전 9시~12시 이마트 가격과 쿠팡, 롯데마트몰, 홈플러스몰 판매 가격을 비교해 고객이 구매한 상품 중 이마트보다 더 저렴한 상품이 있으면 차액을 ‘e머니'로 적립해 주는 제도다.

프리미엄 제품을 취급하며 여타 유통 플랫폼보다는 비싼 가격을 유지했던 마켓컬리의 이례적인 행보에 다른 업체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은 18일까지 '메가세일'을 진행하며 롯데마트 등도 세일 대란에 참가할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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