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김현지 기자] 북극발 한파가 미국 전역을 덮쳤다. 이에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이 있는 텍사스주도 큰 타격을 입었다.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공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공장 (사진=삼성전자)

현지시간 17일 4시경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이 전력 부족으로 가동이 중단됐다. 오스틴 관영 전력회사인 '오스틴에너지'는 지난 15일 혹한에 따른 대규모 정전과 전력 부족에 대응해 공장 셧다운을 명령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사전조치를 취한 상태라 피해 규모는 크지 않으며 현재는 전력 공급이 복구될 때까지 대기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오스틴에너지는 지역 내 주택에도 전기가 끊기며 난방을 못하게 되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진다.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오스틴에 위치한 인피니온, NXP 등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반도체 관련 기업들도 가동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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