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긴급 설문조사 결과, 72.2%는 ‘내지 않겠다’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소비자 10명 중 7명 이상은 전기요금과 TV 수신료 분리징수 시행 이후 KBS 수신료를 내지 않겠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이는 <컨슈머뉴스>가 본지 홈페이지에서 77일부터 13일까지 1주일간 일반 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본지는 설문조사에서 ‘KBS 수신료가 분리 징수됩니다. 내시겠습니까?’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대해 라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 187(713일까지) 중에 52명으로 전체의 27.8%에 불과했고, ‘아니오라고 응답한 사람은 135명으로 72.2%를 차지했다.

이같은 결과는 그동안 TV 수신료를 강제로 징수하는 데 대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았음을 입증해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TV방송 자체를 시청하지 않거나, 수신료를 받는 방송 매체가 수신료의 가치를 다하지 못한 데에 대해 불만이 있는 소비자들의 생각이 설문조사 결과로 나타났다고 평가된다.

특히 후자의 경우 KBS가 그동안 불편부당(不偏不黨)한 공영방송으로서의 자세를 견지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결과여서 분리징수 이후 KBS의 수신료 징수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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