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정성환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존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바꿀 뜻이 없음을 확고히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갈등이 예고된 셈이다.홍 부총리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과 함께 녹실회의(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오는 6월 1일 시행 예정인 ‘임대차신고제’를 차질 없이 준비 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당초 기재부 주간일정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부동산 시장에 대한 흔들림 없는 정책 기조를 재확인한다는 뜻에서 소집된 것으로 알려졌다.임대차신고제는 임대차 계약일
[컨슈머뉴스=송진하 기자] 오세훈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그가 그리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오 후보는 선관위에 제출한 5대 공약집에서 “주택공급 활성화로 부동산 시장 안정화”라는 목표 아래 “1년내 서울시 도시계획규제 혁파”라는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자세하게 담았다.오 당선인은 5년간 36만호의 신규주택 공급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혁파할 규제로 ‘주거지역 용적률 및 2종일반 7층이하 규제’ 같은 용적률과 층고제한을 먼저 손꼽았다. 또 ‘한강변아파트 35층이하 규제 등 서울시 내부에만 존재하는 방침성격 규제
[컨슈머뉴스=김지훈 기자]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주택공시가격 발표에 대해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함께 정부에 주택공시가격 동결을 건의하고 합동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제주도는 공시가격 전면 실태조사에 대한 전국 지자체의 동참을 촉구했다.원 지사는 지난 16일 "전국 모든 지자체에 공시가격 검증센터를 설치해 공동주택공시가격과 표준주택 공시가격을 모두 전면 재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원 지사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로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음에도 정부는 산정근거조차 불분명한 공시가격으로
[컨슈머뉴스=김충식 기자] 고가주택과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칼날이 더욱 거세지면서 서울 집값이 하락하고 있다는 소식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 집값 하락 원인이 대출 규제 때문이란 의견이 많지만, 실상은 보유세 개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보유세 폭탄이 현실화되면서 이에 부담을 느낀 다주택자들이 보유주택을 시장에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공정시장가액 및 세율 상향을 골자로 한 종합부동산세제가 개편되면서 고가주택 보유자 및 3주택 이상 보유자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크게 늘어날 예정이다. 다주택자는 물론이고 1주택자도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 세
[컨슈머뉴스=오문성] 최근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라함)제의 개정은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려는 정부의 세제개편 마지막 카드로 생각된다. 보유세로 불리는 재산세와 종부세는 재산의 보유 그 자체가 과세의 대상이라서 양도차익이 발생해야 부담하는 양도소득세와는 그 성격이 확연히 다르다. 부동산 가격 안정과 관련하여 정부가 사용할 수 있는 세제카드 중 마지막으로 사용한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이다.조세법과 조세정책을 연구하는 학자로서 필자는 세제가 부동산 가격을 근본적으로 통제할 수 있느냐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컨슈머뉴스=권대중] 필자의 지인 한분이 올해 초 집을 살 때만 해도 집값이 너무 가파르게 상승세를 유지하는데다 금리도 안정적이라 무리하게 대출을 받고 집을 구입했다고 한다. 그런데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정부의 9.13대책으로 주택구입용 대출은 금지되고 대출을 받고 주택을 구입한 사람들은 거래절벽에 금리인상까지 겹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던 집값은 꺾이고 앞으로도 금리는 더 오를 것이라는 보도에 주택시장 분위기가 순식간에 뒤집혀 매일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하소연한다.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1년 반 만에 크고 작은 부동산 대책을 11
[컨슈머뉴스=오문성 박사] 최근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라함)제의 개정은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려는 정부의 세제개편 마지막 카드로 생각된다. 보유세로 불리는 재산세와 종부세는 재산의 보유 그 자체가 과세의 대상이라서 양도차익이 발생해야 부담하는 양도소득세와는 그 성격이 확연히 다르다. 부동산 가격안정과 관련하여 정부가 사용할 수 있는 세제카드 중 마지막으로 사용한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이다.조세법과 조세정책을 연구하는 학자로서 필자는 세제가 부동산 가격을 근본적으로 통제할 수 있느냐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
남북 평화협정과 경제협력지난 4월 27일 남북정상이 판문점에서 전격적으로 만나서 한국전쟁의 종전을 가시화했다. 양국 정상은 공동선언문에서 남북은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 종전을 선언 한다고 밝혀 6.25발발 65년 만에 그간 유지해온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하여 남북은 군사적으로 화해를 함으로서 남북 간 경제협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따르면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룩하기 위해 10·4선언에서 합의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며 1차적으로 경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