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컨슈머뉴스 주종빈 기자]현대모비스가 현대모비스가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이 에어백은 차량 전복시 0.08초만에 에어백을 전개해 루프부 승객 이탈을 원천 차단해 운전자를 보호해 준다.
현대모비스가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에어백은 전복 사고 발생 시 승객의 신체가 선루프 장착 차량의 루프 면 바깥으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해 상해를 경감시키는 안전장치이다.
이번 기술 개발은 현대모비스가 에어백 분야에서 선도적 기술 역량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2년 에어백 양산을 시작한 이래 4세대 어드밴스드 에어백, 승객간 에어백 등 첨단 에어백 기술력을 선보여 왔다. 현대모비스가 경쟁사보다 앞서 양산 수준의 에어백 기술력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루프 에어백은 승객의 이탈을 원천 차단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상해를 줄일 수 있다. 사람 모형의 더미를 이용한 실차 시험 결과에서도 에어백 전개 시 승객의 이탈을 막고 머리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시켰다. 승객의 사망이 발생할 수 있는 상해에서 경미한 상해로 줄어든 것이다.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은 선루프 내부에 장착돼 차량 후방에서 전방으로 전개된다. 측면 충돌 시 차량 창문을 따라 길게 펼쳐지는 커튼 에어백의 모습과 비슷하다. 차량 전복으로 차량 회전각의 변화가 발생하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인플레이터(에어백 가스 발생 장치)가 에어백을 전개시킨다. 가스로 부풀어 오른 에어백 쿠션은 0.08초만에 차량 루프면 전체를 덮어 승객을 보호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 6월 미국에서 개최된 세계적 규모의 차량 안전 학회에서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발표했는데 미국 도로교통 관련 주요 기관과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큰 관심을 얻었다”며 “프리미엄 SUV 차종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 첨단 에어백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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