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주들 본사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

[프로컨슈머뉴스] 프랜차이즈 업체인 ‘봉구스 밥버거’ 가맹점주들이 본사와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다. 본사 대표의 마약 복용 논란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돼 손해를 봤다며 본사와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나선 것이다. 앞서 지난 8월 봉구스밥버거 대표 오세린 대표는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로 인해 봉구스밥버거는 ‘마약밥버거’ ‘뽕밥버거’ 등으로 불리며 이미지가 급격히 나빠졌다. 이에 가맹점주들은 논란을 일으킨 대표가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을 본사 측에 요구했다. 하지만 대표는 그대로 자리에 남겠다는 입장을 보여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편, 대표의 마약 논란에 9월부터 갱신되는 가맹 계약서에 광고비용 부담이 기존 50%에서 80%로 늘어나 가맹점주의 불만이 커졌다. 지난 10개월 동안 봉구스밥버거 가맹점 100여 곳이 문을 닫고 다른 가맹점도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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