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가공식품, 농산물 모두 큰폭 상승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3%로 10월의 3.8%보다는 둔화했지만, 먹거리 물가 상승 폭은 오히려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나 민생 안정을 위해서는 먹거리 물가 잡기가 급선무인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11월 가공식품 부문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9.48로 작년 11월보다 5.1% 올랐다.
11월의 외식물가 상승률도 4.8%로 10월과 같았지만,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따지만 4.83%로 10월의 4.77%보다 높아졌다.
가공식품 물가상승률은 2021년 12월부터 지난 11월까지 24개월째 전체 평균을 웃돌고 있고, 외식은 2021년 6월부터 30개월 연속 전체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최근에는 농산물도 크게 올라 먹거리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1월 농산물 중 과실 물가상승률은 24.1%를 기록했다. 올해 6, 7월만 해도 2.2%와 5.2%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8월에 13.1%로 급등한 뒤 9월에는 24.0%까지 치솟았고, 10월(25.8%)과 11월까지 석 달 연속 20%가 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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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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