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최대 실적 달성, 국내선 외국 관광객 대상 마케팅 활발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대표적인 해조류인 김의 인기가 나라 안팎으로 치솟고 있다. 나라 밖으로는 최대의 수출 실적을 거두고 있고. 국내에서는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김 수출액 역대 최고 실적
해양수산부는 지난 11월 10일 우리나라 김 수출액이 약 7억 89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이었던 2021년도(6억 9천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벌써 넘어섰다고 밝혔다.
2010년 1억 1천만 달러였던 김 수출액은 2015년 3억 달러, 2017년 5억 1천만 달러 등 급증해 왔다.
김은 과거에는 반찬으로 주로 소비되었으나 최근에는 해외에서 저칼로리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세계 김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바다의 금’으로 불릴 정도다.
우리나라 김 수출 1위 국가인 미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유럽 등으로 김 수출이 확대되면서 2010년 64개국이었던 김 수출 대상국가가 12년 사이에 120개국으로 2배 가까이 확대되는 성과를 거뒀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오는 2027년까지 김 수출액 1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김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세계시장에서 한국 김의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CU, 외국인 맞춤 ‘김·김부각 득템’ 출시
CU가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김과 김부각을 득템시리즈로 출시했다.
‘김 득템’은 기존에 운영하던 김 득템을 리뉴얼해 김의 함량을 늘려 더욱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를 더했다. 가격은 20입에 4,750원으로 1입당 약 238원으로 업계 최저가다.
‘김부각 득템’은 김에 찹쌀풀로 라이스페이퍼를 붙인 뒤 한 번 더 튀겨내 김부각 특유의 바삭한 식감을 강화했다. 특히 볶음 양파 시즈닝으로 감칠맛을 더해 튀김의 느끼한 맛을 덜고 ‘단짠단짠’ 맛의 중독성 있는 K-간식을 완성했다. 가격은 50g에 2,500원이다.
수출 증가와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 속에 우리나라 김 산업계에서는 바비큐·치즈·불고기맛 스낵김을 개발하고 한식 세계화에 걸맞게 삼겹살에 싸먹는 김을 출시하는 등 끊임없는 제품 개발을 통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