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남에 따라 국민적 관심은 다시 의정(醫政) 갈등 해소로 집중되고 있다. 선거 때문에 미룬 측면이 있는 정부의 강행이 계속될지, 아니면 의료계가 한목소리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 타협점을 찾을지가 관심의 핵심이다. 선거가 여당인 국민의힘의 참패로 끝나자 정부는 의료 개혁을 밀어붙일지, 아니면 당분간은 유화책을 이어갈지 갈림길에 섰다.의대 교수 단체는 대표를 교체해 재정비에 나선 가운데 차기 회장 당선인과 갈등을 빚어온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의 회동을 두고 정부도, 의료계도 '의미 있는 만남'이었다고 평가함에 따라 의정(醫政) 갈등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특히 그동안 목소리를 따로 내던 전공의, 대한의사협회(의협), 의대 교수들이 한목소리를 내겠다고 예고한 상황이어서 의정 대화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주 중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등과 함께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
[컨슈머뉴스=김정복 기자] 정부가 내년 대학입시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천명 늘리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5학년도 입시 의대 입학정원 증원 규모를 발표했다.복지부는 "비수도권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증원분을 집중 배정한다"며 "추후 의사인력 수급 현황을 주기적으로 검토·조정해 합리적으로 수급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증원 규모는 복지부가 작년 11월 대학들을 상대로 진행한 의대 증원 수요조사 결과(2,151∼2,847명)보다는 다소 적지만, 당초 증원 폭이
[컨슈머뉴스=박기열 기자] 우리 국민 3,997만 명이 가입한 실손보험의 보험금 청구 간소화를 위한 법률 개정이 이해당사자들 간의 의견 대립으로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어 향후 어떻게 결론이 날지 주목된다. 복잡한 절차 때문에 보험 소비자들이 청구하지 않은 실손 보험금이 연평균 약 2,760억 원에 이를 정도여서 실손보험금 청구를 간소화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심의 중인데, 의료계의 반발로 진통을 겪고 있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으로 불리는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지난 6월 해당 상임위인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해 법사
[컨슈머뉴스=이태림 기자] 내달 3일부터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 검사와 처방, 확진 시 재택치료까지 ‘원스톱 진료’가 가능해진다. 의료 체계 과부하를 막기 위해 코로나 대응 의료체계를 바꾼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네 병·의원 검사·치료체계 전환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3일부터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 431개소(의원 115, 병원 150, 종합병원 166)는
[컨슈머뉴스=송진하 기자] 주요 보험사의 올해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인상률이 최고 19.6%로 확정됐다. 업계는 높은 손해율을 감당하기 힘들다는 입장이지만, 보험료 인상에 대한 피해는 결국 소비자가 떠안는 실정이다. 높은 손해율을 빌미로 보험료 인상만을 주장하기 보단 보험 설계를 잘못한 책임을 져야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최근 미디어펜에 따르면, 일각에선 보험사가 애초에 보험을 잘못 설계한 책임이 고객에게 전가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된다.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실손보험을 잘못 설계한 책임에 대해 보험사들의 공감대는 형성돼
[컨슈머뉴스=박기열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까지, 이제 일주일도 채 안 남았는데 이 와중에 대한의사협회가 또 총파업을 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심지어, 코로나 백신 접종에 협조하지 말자는 목소리까지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 이러는 이유는 강력범죄를 저질러도 의사 면허는 유지하는 지금의 법을 고치지 말라는 것. 정부가 일단 "의협과 잘 협의해보겠다"고 하고는 있지만, 코로나 위기 속에서 의사들이 또 한 번 국민 건강을 볼모로 잡는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대한의사협회의 16개 시·도 회장단이 20일 오후 화상회의를 열었다. 의료
[컨슈머뉴스=정성환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그간 요구해왔던 진찰료 30% 인상이 불발되자 정부에서 주최하는 회의 참석, 위원 추천 등을 전면 '보이콧'하기로 했다.의협 집행부는 “정부와 더 이상의 협상은 없다”며 강경 태세로 전환할 모양새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계의 손실이 없도록 다양한 수가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진정성을 갖고 꾸준한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최근 복지부에 "향후 복지부가 주최·개최하는 모든 회의에 일절 참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위원 추천에도 응하
[컨슈머뉴스=고훈곤 기자] 경기도 파주시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 2명이 잇따라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대리수술 의혹 등에 대해 수사 중이다.지난 15일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파주 A정형외과에서 70대 B씨가 척추 수술을 받다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가족들이 담당 정형외과 의사 C씨와 마취과 의사 D씨를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로 고소했고, 지난 9월 검사 지휘로 해당 사건을 배당받은 파주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경찰은 9∼10월 고소인과 피고소인 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 당시 해당 정형외과 원장이자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