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박기열 기자]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중·저신용대출 공급을 늘린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건전성이 위험신호를 보이고 있다.인터넷은행 3사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뛰었으며, 특히 케이뱅크는 중·저신용대출 연체율이 사상 처음으로 4%를 넘어섰다.인터넷은행들은 지난해보다 대손충당금을 2배 쌓는 등 건전성 관리에 나섰지만, 당분간 높은 금리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부실이 더 터져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가
[컨슈머뉴스=김관수 기자] 은행, 보험에 이어 카드업계도 정부개입에 두 손 바짝 들었다.우리카드를 시작으로 카드사들의 본격적인 상생금융 행보가 잇따를 조짐이기 때문이다.더욱이 금감원장이 '충언의 압박'을 통해 카드업계에 보낸 메세지는 업계 스스로 '회피'할 수 없는 강력한 것으로 인식됐다. 서민경제에 가장 민감한 카드사용에 정부의 관심은 지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우리카드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우리카드 상생금융 출시 기념식'을 개최했다.이 자리엔 금감원장이 격려차 참석한 것으로 알
[컨슈머뉴스=박기열 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6372억원으로 전년보다 10%가량 늘어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저금리가 계속돼 은행 수익성은 나빠졌지만 카드 결제와 주식 거래 관련 수수료가 증가하면서 비은행 부문 수익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 다만 이같은 양호한 실적에도 배당은 전년보다 16% 줄이기로 했다. 금융당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대비하라며 순이익의 20%(배당성향 20%) 이하로 배당할 것을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하나금융은 5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컨슈머뉴스=정성환 기자] BNK금융은 29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20년 3분기 그룹 누적 당기순이익(지배지분) 4,47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이자이익 감소와 대손충당금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순이익 규모가 감소하였으나, PF 중심의 수수료이익 증가와 투자증권, 캐피탈 등 비은행부문 실적 개선으로 비은행·비이자 강화의 성과가 확대되고 있는 점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악화에 대비하여 충당금을 적립한 점을 감안하면 내용면에서는 양호한 모습이다. 부문별로 보면, 이자이익은 1조 6,19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컨슈머뉴스=김인희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2020년 10월 22일(목)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0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였다.KB금융그룹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1,666억원으로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2분기 선제적 추가 대손충당금 전입(세후 약 1,490억원)에 따른 기저효과와 푸르덴셜생명 인수 관련 염가매수차익(1,450억원)이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18.8%(1,848억원) 증가하였다. 이러한 주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9천억원 후반 수준으로 경기침체 우려
[컨슈머뉴스=김지훈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2020년 1분기에 6,570억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내외 불확실성 심화 및 기준금리 인하 등 외부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인 비용 효율화 및 리스크관리 강화 노력 지속과 함께 비은행 및 글로벌 부문 기여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0.3%(1,110억원) 증가한 실적이다.먼저 그룹의 이자이익(1조 4,280억원)과 수수료이익(5,326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6%(120억원) 증가한 1조 9,606억원을
[컨슈머뉴스=오영주 기자] 지난달 국내은행들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0.45%로 지난달 대비 0.0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말 0.41%로 3달만에 하락세를 보였으나 상승세로 전환했다.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말 기준 한 달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전월말보다 0.04%포인트 오른 0.45%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로는 0.11%포인트 하락했다.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은 국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인터넷전문은행·특수은행(협동조합 및 국책은행) 등이 가계와 기업에 원화로 빌려준
[컨슈머뉴스=안성렬 기자] 우리나라 기업들이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린 후 이자비용 등을 갚는 채무상환능력이 4년만에 떨어졌다. 이 수치는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20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2019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외부감사결과 공시기업 2만1213개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업의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2017년 6.3배에서 지난해 5.9배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자보상배율이란 기업의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눴을 때 수치가 낮다면 채무 상환 능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즉 이자
[컨슈머뉴스=박재아 기자] 공정위가 최근 해약환급금 지급의무 위반 상조업체를 추가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대표이사들의 업무상 배임과 횡령 등의 의혹을 발견해 이들 대표이사들을 관할 경찰서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최근 공정위는 소비자의 계약해제 신청 자체를 원칙적으로 방해하는 등 해약환급금 지급 의무를 위반한 상조업체를 적발하고 해당 업체의 회계감사보고서 등 관련자료를 바탕으로 자금 흐름의 조사 과정에서 대표이사의 업무상 배임과 횡령이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했다.과거에도 일부 상조업체 대표들이 소비자들로부터 받은 선수금을 임의로 빼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