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개 도시 시내버스에 수소차 투입

[수소차 넥소(사진=현대차)]
[수소차 넥소(사진=현대차)]

[컨슈머뉴스=윤상천 기자] 정부가 글로벌 수소차 시장 선점에 나섰다.

수소차 시장에 2조6천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2년까지 수소차 1만6천 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된 수소차는 약 140여 대.

하지만 보급은 주변국인 일본에 비하면 더딘 편이다.

보급이 낮은 이유는 수소차를 타고 싶어도 망설여지는 이유가 충전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현재 전국에 설치된 수소차 충전소는 상암동을 포함해 전국에 14곳밖에 없다.

이 중에서도 임시 충전소와 연구전용시설을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은 9곳 정도에 불과하다.

수소차가 미래차로 주목을 받지만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정부가 대책을 내놨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먼저 수소차의 경우 정부가 현재 2022년까지 1만6천 대의 수소차 보급을 목표로 수소차에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산업부는 수소 버스 제작과 수소 저장 용기 개발 등에 5년 동안 민관 합동으로 2조 6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서울과 울산 등 5개 도시 시내버스 정규 노선에 수소 버스를 투입하기로 했다.

수소에너지 가격도 ㎞당 70원대로 휘발유 가격의 절반 수준에 공급할 예정이다.

정부의 구체적인 인프라 구축 계획이 나오면서 수소차가 전기차와 함께 차세대 친환경차 부문에서 경쟁체제를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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