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김현지 기자]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대학은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강의 재사용 ▲수업 질 하락 ▲학교 시설을 사용하지 않음에도 동일한 등록금 납부 ▲화상수업 네트워킹 문제 등으로 학생들의 교육권이 침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18개 대학 총학생회로 구성된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이하 전대넷)는 3월 초 2021등록금반환운동본부를 모집했으며 본격적인 등록금 반환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서명운동, 2021년 코로나 대학생 피해사례 증언대회, 대학생 행진 퍼포먼스를 통해 대학생들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사진=전대넷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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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전대넷과 청년ㆍ대학생단체 등이 모여 등록금반환을 촉구하는 삼보일배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쯤 시작됐으며 정부서울청사~청와대까지 1Km 거리에서 이뤄졌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대학 등록금 반환 결단을 촉구했다.

2021 등록금 반환 및 대학생 등록금 부담 완화 요구-<0328 대학생 삼보일배>의 주요 요구안은 다음과 같다.

1. 2021년 전국 대학 등록금 반환하라!
2. 교육부 장관은 1만 명 대학생 요구에 응답하라!
3. 문재인 대통령은 등록금 반환 결단하라!
4. 2021년 대학 긴급지원 사업 예산 확대하라!
5. 2021년 국가장학금 예산 확충하라!
6. 적립금 용도 전환으로 등록금 반환 금액 확대하라!

사진=전대넷 인스타그램
사진=전대넷 인스타그램

전대넷 측은 "잃어버린 대학 생활, 취업난, 학자금 대출, 교육권 침해, 생활고까지. 겹겹이 둘러싼 고통 속에서 대학과 교육부의 외면이 계속된다면 더 이상 대학생에게 ‘나중’은 없습니다." "2021년 지금의 현실을 살아가는 대학생들은 물러날 곳이 없습니다."라고 언급했다. 등록금 반환이 절실하므로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이 해결되기를 바라는 절실한 마음에 삼보 행진을 진행하게 됐다고 행사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오는 4월 3일에는 국회의사당부터 청와대까지의 행진 퍼포먼스가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각각의 대학에선 학생들의 권리 보장을 위해 '등록금반환실천단' 등이 꾸려지고 있다. 이들은 온ㆍ오프라인 서명 수집, 온라인 포스트잇 시위, 코로나 피해 학생 인터뷰 등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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