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광석 우리은행장 (사진=우리금융)
권광석 우리은행장 (사진=우리금융)

[컨슈머뉴스=송진하 기자]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연임에 사실상 성공했다고 4일 우리금융이 밝혔다. 이번에도 임기는 1년이다. 적어도 2년 임기를 보장받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른 결과다.

우리금융 자추위(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측은 임기를 1년만 연장한 것과 관련해 “작년의 경영 성과가 부진했던 게 사실”이라며 “경영 성과 회복 여부가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결국 은행장 임기를 1년만 연장하고, 경영 성과를 확인한 후 재연장을 논의하겠다는 뜻이다.

지난 2020년 우리은행의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 지분)은 1조3630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감소했다. 저금리 상황에서 순이자마진(NIM)이 1.29%로 하락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2분기에 실적 하락 폭이 특히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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