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컨슈머뉴스=오정희 기자]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중 18개의 가격이 전월(4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레와 소주는 5% 이상의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중 전월(4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카레(5.8%) △소주(5.4%) △맛살(3.8%) △시리얼(3.4%) △치즈(3.0%) 등 18개였다. 맛살은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상승했으며 고추장도 지난 1월 이후 상승세가 계속됐다.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 수는 △오렌지주스(-3.7%) △참치캔(-2.4%) △스프(-2.0%) △설탕(-2.0%) △콜라(-1.4%) 등 10개로 상승한 품목보다 적었다. 오렌지주스는 최근 두 달 연속 가격이 하락했다.

조사대상 30개 품목 중 두부와 시리얼, 참기름은 전통시장, 오렌지주스와 국수, 식용유는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는게 가장 저렴했다. 생수와 설탕 어묵은 SSM(기업형슈퍼마켓), 케첩은 백화점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만5645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1.1% 상승, 전년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유통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89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전통시장(11만8382원) △SSM(12만9559원) △백화점(13만7750원)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생필품 가격정보가 주간 단위로 제공되고 있는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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