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콜 차종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 리콜 차종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컨슈머뉴스=오영주 기자] 포르쉐와 혼다, 푸조 등 수입자 4000여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무더기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포르쉐 △혼다 △푸조 △볼보 △BMW △FCA 등 6개 수입사 자동차 12개 차종, 총 419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파라메라 2808대의 경우 에어컨 송풍기 제어장치의 실링 사이로 수분이 유입돼 내부 회로가 단락돼 미조치시 단락에 의한 화재발생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오는 6월 3일부터 포르쉐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 받을 수 있다.

또 혼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오딧세이와 파일럿 차종 880대는 타이밍 벨트 생산공정에서 코그(벨트와 기어가 맞물리는 부분)의 성형·경화 불량으로 적정한 강도를 확보하지 못해 코그 부분이 파손돼 엔진이 정지해 사고위험이 증가하고 안전운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결함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위 오는 29일부터 혼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필요시 해당 부품을 교체하는 리콜을 받을 수 있다.

에프씨에이 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짚레니게이드(BV) 차종 440대의 경우 승객 보호 컨트롤러 모듈과 통신 오류(잘못된 명령어 전달)로 인해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아 차량 탑승자의 부상을 증가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 조치한다. 해당 차량은 24일부터 승객 보호 컨트롤러 모듈의 프로그램을 개선된 프로그램으로 변경하는 서비스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한불모터스에서 수입, 판매한 푸조 508 2.0 BlueHDi 등 6개 차종 35대는 인젝터 레일과 연결된 고압 연료 파이프 너트가 규격에 맞지 않은 부품이 장착돼 연료 파이프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이로 인해 화재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지난 13일부터 전국 푸조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으로 교환하는 리콜이 진행 중이다.

이 밖에 볼보자동차 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XC90 22대는 냉각수 호스의 균열 발생으로 누수 가능성으로, BMW 코리아의 i3 94ah LCI 12대는 동력제어장치인 EME의 회로 기판 불량으로 정상적인 시스템 작동이 불가하고 이로 인해 구동모터에 전원 공급이 차단됨에 따라 주행이 불가능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볼보는 지난 20일부터 리콜을 시행중이며 BMW는 5월 24일부터 전국 공식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으로 교환하는 리콜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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