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과일, 시설채소 등의 출하 비용을 지원하고 유통사의 할인 판매를 활성화한다.

농식품부는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농산물 공급을 관리하고 유통사 납품단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배추, 무 수급 불안에 대비해 이달 중 배추 2t(), 6t을 추가로 비축하고, 가격 상황을 고려해 시장에 방출할 예정이다.

대파의 경우 315일까지 1,500t에 대해 납품단가를 500원씩 지원해 소비자 부담을 직접 낮추기로 했다.

오이, 애호박, 청양고추 등 시설채소 75t에 대해서도 하나로마트에 출하하는 비용 중 일부를 지원한다.

또 대형유통업체와 함께 비정형과(못난이 과일) 사과, 배 판매 촉진에 나선다.

농협 하나로마트는 31일부터 43일까지 사과 400t과 배 100t을 판촉 행사를 진행하고 이마트는 13일 사과 150t을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229일부터 36일까지 사과 200t 판촉 행사를 열고, 홈플러스는 16일 사과 50t, 10t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 밖에 농식품부는 대형유통업체의 수입 과일 판매 수요량을 파악해 할당관세 도입물량을 배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수입 과일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3일자로 대형유통업체에 할당관세 수입·판매 자격을 부여하기도 했다.

또 참외 등 대체 과일이 본격 출하되는 5월 전까지 예산 166억원을 투입해 각 유통사가 사과, 배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축산물과 수산물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농식품부는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농협경제지주 등과 함께 3월에 전국 단위 대규모 한우 할인판매 행사인 '()프라이즈'를 열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등심, 국거리, 불고기류 등을 평시보다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한돈 할인 행사도 3월까지 진행한다. 소비자들은 행사 기간 전국 마트 등에서는 국내산 돼지고기를 20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유통업체와 함께 국내산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해주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진행하고 있다. 18개 마트에서는 오는 28일까지, 27개 온라인몰에서는 다음 달 3일까지 각각 진행된다.

317일까지는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오징어, 참조기를 할인 판매하는 '깜짝 반값 특별전'을 진행한다. 홈플러스에서는 322일까지 이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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