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찹 28.3%, 마요네즈 23.3% 인상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지난해보다 올해 3분기에 가격이 많이 오른 생필품 TOP10이 모두 가공식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서울과 경기도의 42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 중인 생활필수품 39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에 지난해보다 평균 8.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조사 대상 39개 품목 가운데 37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가격이 내린 품목은 달걀(-3.0%)과 식용유(-0.3%) 2개 뿐이었다.

특히 상승률 10위까지 품목이 전부 가공식품인 것으로 나타나, 먹거리 가격 인상이 고물가시대에 소비자들을 힘들게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승률 10위까지 품목을 보면 1위가 케첩이고, 이어서 마요네즈, 쌈장, 아이스크림, 어묵, 맛살, 된장, 참기름, 고추장, 간장 등의 순이었다.

제품별로 보면, 오뚜기 토마토케첩가격이 28.3%나 올라 가장 많이 올랐고, 대상 청정원 순창 100% 현미 태양초 찰고추장과 오뚜기 고소한 골드 마요네즈등의 가격도 많이 올랐다.

지난 1월부터 원유 용도별 차등 가격제가 시행되면서 분유에 사용되는 가공유 가격이 19.9% 내렸는데도 남양유업의 아이엠마더 3단계의 가격은 오히려 23.1%나 올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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