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이태림 기자] 국내 기업들의 플라스틱 포장재 소비량은 연간(2021년 기준) 1139,310톤에 이르며, 상위 30개 기업 중 20곳은 식음료업계로 전체의 3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환경부를 통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플라스틱 포장재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업은 롯데칠성음료(54,381)이었으며, 2위는 코카콜라음료(43,868), 3CJ제일제당(34,803), 4위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31,679), 5위 농심(23,988) 등이었다.

특히 식품업계에서 사용하는 포장재의 경우 유색 플라스틱이나, 레토르트 식품 등에 사용되는 복합재질 제품, 재활용이 어려운 필름류 등이 많아 업계의 자발적인 개선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학영 의원은 소비자에게 가장 가까운 식품업계가 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기업의 자정 노력과 환경부의 관리 강화 필요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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