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박기열 기자] 최근 온라인쇼핑을 통한 해외 직접구매(직구)가 늘면서 2분기(4∼6월) 국내 거주자들의 카드 해외 사용액도 1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8월 31일 발표한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 금액은 모두 46억4,600만달러(약 6조1천억원)로 1분기(46억100만달러)보다 약 1.0%(4,500만달러) 많았다.

2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495만2천명)가 1분기보다 0.5% 정도 줄었지만, 온라인쇼핑 해외 직구액이 3개월 사이 12억달러에서 12억4천만달러로 3.8%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작년 2분기(36억6,200만달러)와 비교하면 1년 새 카드 해외 사용액은 26.9% 불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35억7천만달러) 사용액이 1분기보다 2% 늘었지만, 체크카드(10억6,300만달러)와 직불카드(1,200만달러)는 각각 2.4%, 5.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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