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상황 고려해 실속적인 상품들로 준비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대형마트는 벌써 추석 명절 분위기가 시작됐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9월 말 추석 연휴를 앞두고 벌써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810일부터 918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행사를 한다.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저렴한 실속 세트와 최근 선물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상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인기 과일은 샤인머스캣 세트는 5만원 미만 물량을 확대했고, 육류도 한우·양념육·돈육 등 가성비 세트 7종을 새로 선보인다.

가공식품의 경우 프리미엄 올리브오일과 위스키 등 고객들이 선호하는 상품들로 준비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전체 매출에서 예약판매 비중이 60%를 넘은 점을 고려해 올해는 예약판매 물량을 지난해에 비해 약 35% 늘렀다.

가격대도 2만원 미만 저가, 2~5만원대 중저가, 6~10만원 중고가 등 고르게 준비했다. 이 가운데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저가 비중이 전체의 40%를 차지한다.

상품군은 전통적인 인기 선물세트인 축산과 주류에 집중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3년간의 명절 선물세트 판매 데이터에 최근 트렌드까지 고려해 가성비, 프리미엄, 실용성, 이색, 친환경 등의 특색을 가진 700여 개 품목을 선벌했다.

행사카드 구매 시 상품권 증정 또는 할인, 엘포인트 회원 할인, 구매 수량에 따른 상품 추가 증정, 4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명절 선물세트 예약 판매 비중은 2021년 설날에 처음으로 50%를 넘었고,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날에는 약 55%에 이르는 등 갈수록 확대되는 추세다. 다양한 혜택을 활용해 합리적으로 구매하려년 고객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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