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형제 급등에 코스닥 3.4% '껑충
[컨슈머뉴스=김관수 기자] 극심한 변동성으로 주식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이차전지주가 급락 이후 3거래일째인 7월 28일 일제히 반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은 8.23% 오른 40만7,500원에, 에코프로는 11.57% 오른 109만9,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는 전날 종가가 100만원 아래로 떨어져 '황제주'에서 내려왔으나 이날 장중 주가가 다시 100만원을 웃돌면서 황제주 자리에 복귀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장 초반엔 전 거래일 종가보다 3∼5% 내린 채 출발했으나 점차 하락 폭을 줄이고 보합권에서 움직이더니 오전 10시께엔 방향성을 굳히고 강세로 돌아섰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의 비중이 큰 코스닥지수도 이날 3.39% 상승해 913.74에서 장을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포스코홀딩스가 4.21% 오른 61만9,000원에, 포스코퓨처엠은 4.94% 오른 51만원에 마감했다.
이날 하루 정규장에서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등 4종목의 시가총액 증가분은 10조1,738억원에 이른다.
이차전지 대형주들의 강세는 전날 주가가 급격히 하락한 데 따라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려들고 매도세는 완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를, 개인은 포스코홀딩스를 이날 하루 동안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이차전지 종목들도 일제히 반등했다.
개장 초 10.68%까지 내려갔던 금양은 한 시간 만에 분위기를 바꿔 급등세를 타더니 13.64% 오른 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