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출액 5,900만 달러...최근 10년간 수출량 3배 증가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액이 5,9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9.8%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수입도 3천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5% 늘었지만 수출이 교역을 주도하며 무역수지는 2,9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 한 해 전체 흑자기록이었던 2,200만 달러를 상반기에 벌써 넘어섰다. 아이스크림 무역수지는 2007년 이후 흑자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수출 증대 요인은 무더위를 식혀줄 간식이 필요한 때에 한국문화 인기까지 더해져 우리나라 제품을 찾는 손길이 더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의 수출물량은 18천톤으로 아이스크림(개당 75g 기준) 24천만 개 상당으로, 최근 10년간 약 3배 증가했다.

한국 아이스크림이 가장 많이 수출된 나라는 미국이며, 중국과 필리핀이 그 뒤를 이었다. 미국은 2019년 최대 수출국이 된 이후 가파른 수출 성장을 지속 중이다. 중국은 세계 경기침체에 더해 코로나 봉쇄가 반복되는 등 소비위축으로 지난해 수출이 감소했으나, 경제활동 재개로 올해는 다시 2위를 회복했다.

컨슈머뉴스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저작권자 © 컨슈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