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제35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

대기업부문 우수상 ‘한국환경공단’

중견·중소기업부문 대상 ‘코미코’ 수상

손경식 회장 “협력적 노사관계, 성장 원동력”

 

[컨슈머뉴스=김종학 기자]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에서 대기업부문 대상은 ‘HD현대인프라코어’, ‘롯데쇼핑 롯데마트사업부’, 대기업 부문 우수상은 한국환경공단’, 중견·중소기업부문 대상은 코미코가 선정되어 총 4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4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35회 한국노사협력대상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을 비롯해 이정식 고용부 장관, 김동명 한국노총위원장,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이 함께해 수상기업 노사대표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경총은 1989년에 한국노사협력대상을 제정해 노사가 힘을 모아 경영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발전한 기업을 매년 선발해 시상·격려해 오고 있다.

이번 한국노사협력대상 대기업부문 대상은 ‘HD현대인프라코어’, ‘롯데쇼핑 롯데마트사업부’, 대기업 부문 우수상은 한국환경공단’, 중견·중소기업부문 대상은 코미코가 선정되어 총 4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4개의 노조가 있는 사업장임에도 다양한 회의체를 통한 활발한 소통으로 12년간 무분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로 위기를 겪었던 지난 2020년에는 노조가 기본급 동결을 제안하는 등 노사가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롯데마트 노사는 현장 중심의 소통을 통해 2004년 이후 무분규를 유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2019부터 2021년까지 13개의 점포가 폐쇄되는 등 코로나로 인한 경영 위기를 겪었으나, 임금 동결 합의 등 노사의 고통분담으로 지난해를 기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국환경공단은 2010년 기관 통합 이후 기관 간의 임금·직급 격차로 노노노사갈등을 겪어 왔으나, 노사 공동의 노력으로 20221월 통합 노동조합을 출범시키고 글로벌 환경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미코는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반도체 부품 세정코팅 시장에서 지속성장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에는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고용부 등으로부터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노사관계는 기업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도 있고, 동시에 기업의 약점이 될 수 있다.”며 글로벌 경쟁시대에 협력적 노사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경식 회장은 기업들이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노사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오늘 수상기업들은 노사 간 대화와 소통,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고, 경영의 어려움도 노사의 고통분담으로 슬기롭게 극복했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손경식 회장은 경총은 오늘 수상기업들의 사례가 산업현장 전반에 확산되도록 지원하고, 노동계와의 소통으로 노사협력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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