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이태림 기자] 제조업과 비제조업 업황 전망이 나란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3월 14일~21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4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중소기업건강도지수, SBHI, Small Business Health Index)는 80.7로 지난달(83.1)에 비해 2.4p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3월 31일 ‘4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을 발표했다.

중소기업 전산업의 4월 업황전망 SBHI는 80.7로 전월 대비 2.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BHI가 100을 초과하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

제조업 4월 업황전망 SBHI는 86.3으로 전월 대비 0.2p 떨어졌다.

비제조업 4월 업황전망 SBHI는 78.3으로 전월대비 3.2p 하락했다. 건설업은 전월 대비 8.0p 하락한 74.8이었고 서비스업은 전월 대비 2.2p 하락한 79.1를 기록했다.

업종별 전망지수를 보면 제조업은 의복, 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74.0→88.0), 가죽가방 및 신발(68.2→76.6),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90.0→96.2) 등 12개 업종에서 상승했으며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85.0→76.8), 기타 기계 및 장비(95.2→88.7), 전기장비(92.1→86.3) 등 11개 업종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은 건설업(82.8→74.8)이 전월 대비 8.0p 하락했고 서비스업(81.3→79.1)은 전월 대비 2.2p 떨어졌다.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76.5→92.9), 숙박 및 음식점업(85.7→95.3), 운수업(83.6→90.0)을 중심으로 7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도매 및 소매업(80.0→74.7), 교육서비스업(83.6→79.9) 등 3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항목별 전망지수에서 전산업의 내수판매 전망은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했고,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전망은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며 역계열인 고용 전망은 전월 대비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생산, 내수판매, 수출 전망은 전월에 비해 하락했고, 영업이익과 자금사정 전망은 전월에 비해 상승했으며, 역계열 추세인 고용 전망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내수판매 전망은 전월보다 하락했으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전망은 전월보다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역계열 추세인 고용 전망은 전월보다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