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선정 1월 추천 가볼만한 곳

(서울)메이크업 서비스 체험_이정화 촬영
(서울)메이크업 서비스 체험_이정화 촬영

[편집 길과 마을 김관수]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3년 1월 추천 가볼만한 6곳을 선정 발표했다. 선정의 테마는 예뻐지는 여행. 새해의 시작과 함께 몸도 마음도 곱게 단장할 수 있는 여행지들은 과연 어디일까? 미의 현장을 소개한다.

서울 중구 뷰티플레이
여자들을 위한 취향 저격 놀이터

서울 중구 명동길에 위치한 뷰티플레이는 국내 중소 화장품 기업을 위한 오픈형 체험 공간이다. 기업은 제품을 홍보할 곳이 생겨 좋고, 소비자는 우수한 제품을 무료로 마음껏 써볼 수 있어 즐거운 공간. 수십 개 브랜드의 대표 제품이 즐비해 ‘코덕’(코스메틱 덕후의 줄임말)이 아니어도 설레고 흥분된다. 2022년에는 221개 기업의 1,211개 제품을 선보였다. 전시·체험 공간이지만 구매도 가능하다. QR 코드를 인식하면 해당 브랜드나 제품 구매 페이지로 연결된다. 

평소 화장에 어려움을 겪거나 어울리는 화장법을 찾지 못했다면 전문가 메이크업 서비스가 도움이 된다. 피부 진단과 헤어스타일링 서비스도 무료. 현장에서 비치된 태블릿PC나 개인 휴대폰을 통해 뷰티플레이 홈페이지에 접속하고 메이크업, 피부 진단, 헤어스타일링 가운데 하나를 신청하면 된다. 나만의 향수 만들기, 아이 메이크업, 폼클렌저 만들기 등 원데이클래스는 유료로 진행된다. 뷰티플레이와 같은 층에 있는 카페는 명동성당 뷰 맛집.

충주 깊은산속옹달샘
건강하고 아름다운 나로 거듭나기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옹달샘은 충주시 노은면 자주봉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의 지향점은 단순 명료하다. 누구나 일상에 지칠 때 이곳에서 휴식하며 잠깐 멈추고, 비움과 채움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와 영감을 얻어 일상에 복귀하는 것이다. 운영 중인 다양한 프로그램 중 옹달샘 자연명상스테이가 대표적이다. 1박 2일부터 가능한 자연명상스테이는 숙박과 식사, 명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자연목과 황토벽, 천연벽지로 마감한 숙소에서 잠들고 좋은 식재료로 만든 건강한 음식과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을 더한다. 스파, 도서관, 산책로도 자유롭게 이용하며 몸과 마음을 보듬을 수 있다.

깊은산속옹달샘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탄산 온천수가 유명한 앙성온천과 때 묻지 않은 자연 풍광을 자랑하는 비내섬이 있다. 비내섬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로 알려지며 찾는 이가 늘었다. 흔히 중앙탑으로 부르는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을 중심으로 조성한 중앙탑사적공원도 들려보자. 곳곳에 조각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중앙탑사진관과 중앙탑의상실 등의 체험 공간도 있다.

진안 홍삼 스파
홍삼의 진한 기운으로 온몸을 채운다

진안의 자랑 홍삼을 테마로 꾸민 체험식 스파. 테라피를 위한 ‘데스티네이션스파’와 가족이 함께하는 ‘퍼블릭스파’가 있다. 데스티네이션스파는 홍삼 거품으로 전신을 마사지하는 버블센스테라피, 홍삼 입욕제를 넣은 개별 욕조에서 반신욕을 하는 아로마테라피, 홍삼 가루가 들어간 머드팩을 체험하는 하모니테리피, 산림욕과 마사지를 즐기는 허브테라피와 스톤테라피 등 5개 코스로 구성된다. 

데스티네이션스파는 1인 1회 이용 가능하며, 체험 시간은 각 10~20분이다. 퍼블릭스파는 풀타임으로 머물며 스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퍼블릭스파의 중심인 바데풀에는 워터젯, 에어버블, 넥샤워, 마사지링 같은 수 치료 기구뿐만 아니라 사운드플로팅을 위한 별도의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하늘정원이라 명명된 옥상 노천탕에 오르면 마이산(명승)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수집한 가위 1,500여 점을 전시한 진안가위박물관이 도보 15분 거리에 있고, 박물관 옆 등산로를 따라가면 마이산탑사까지 다녀올 수 있다. 2022년 7월 개통한 운일암반일암구름다리는 진안의 따끈따끈한 신상 여행지다.

​보성 율포해수녹차센터
몸이 행복해지는 해수탕과 녹차탕

보성 바닷가에 해수탕과 녹차탕을 갖춘 율포해수녹차센터는 몸이 가뿐해지고 피부가 고와지는 해수와 녹차의 효능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 해수탕은 혈액순환과 신경통에, 녹차탕은 피부 탄력과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율포해수녹차센터의 자랑은 3층 노천탕이다. 탕에 누우면 눈앞에 득량만 바다와 솔숲 해변이 펼쳐지는데, 일출 명소이기도 하다. 3층 실내에는 아쿠아토닉풀, 황토방과 황옥방 등 테마 찜질방이 있다. 2층 남탕과 여탕의 녹차탕은 보성 찻잎을 우려낸 물로, 진한 황톳빛을 띤다. 욕탕은 지하 120m에서 끌어 올린 암반 해수를 원수로 사용한다. 운영 시간은 연중무휴 오전 6시~오후 8시.

율포해수녹차센터를 나서면 솔숲이 우거진 율포솔밭해변으로 이어진다. 인근 보성차밭전망대는 드넓은 차밭을 무료로 감상하며 산책하기에 좋다. 도강마을에 자리한 판소리성지는 보성 판소리의 자취를 만나고 듣고 배우는 공간이다. 제암산자연휴양림은 무장애 산책로 ‘더늠길’이 겨울 산책을 돕는다.

거제도 해수보양온천
아름다움과 건강을 한 번에!

따끈한 물에 몸을 담그고 나면 피부가 매끈해지고 얼굴에 빛이 난다. 예뻐지고 싶은 이들이 온천을 찾는 이유다. 2018년 국민보양온천으로 지정된 거제도해수보양온천은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수와 수압으로 신체 여러 부위를 자극하는 바데풀이 특징이다. 온천 입장료(8,800원, 8세 이상)으로 실내 수영장과 헬스클럽까지 이용 가능해서 건강한 아름다움을 동시에 가꿀 수 있다. 길이 25m, 수심 1.2~1.35m 6레인을 갖춘 실내 수영장 역시 온천수를 사용한다. 헬스클럽에는 달리기를 위한 70m 트랙과 다양한 운동기구가 구비되어 있다. 다른 이와 접촉을 줄이는 가족탕도 마련되어 있다. 느긋하게 온천에서 노폐물을 빼고 한약재가 포함된 보양식을 먹으면 따스해진 몸과 마음에 에너지가 가득 찬 듯하다.

거제맹종죽테마파크에서는 산소 발생량이 많은 대나무 숲을 걸으며 촉촉한 피부를 가꿀 수 있다. 태풍 매미로 경작지를 모두 잃은 개인이 태풍에 끄떡없는 축대를 만들기 위해 쌓은 매미성도 멀지 않다.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는 학동고개에서 노자산 정상까지 1.56km를 잇는다. 윤슬전망대에서 웅장한 다도해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제주 동백마을
어여쁜 동백꽃처럼 내 얼굴도 활짝!

한겨울에 붉게 피어난 동백꽃에는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힘이 숨어 있다. 예로부터 여인들이 동백나무 씨에서 얻은 동백기름을 머릿결을 곱게 가꾸는 데 사용했고, 여러 가지 효능이 입증되면서 화장품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동백마을은 300년이 넘은 신흥동백나무군락(제주기념물)을 품은 유서 깊은 마을로, 해마다 토종 동백나무 씨앗을 모아 기름을 짠다. 착유기에 넣어 그대로 압착한 생동백오일은 피부 진정과 보습, 아토피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활용해 비누와 화장품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은 여성은 물론 아이들도 좋아한다. 씨앗을 볶아서 짜는 식용 동백기름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올레산(오메가-9) 성분이 많아 ‘동양의 올리브유’라 불린다.

제주동백마을과 가까운 수망다원은 그윽한 녹차 향에 물드는 여행지다. 차밭 사이를 거닐고 나서 마시는 차 한잔에 마음이 정갈해진다. 물영아리오름은 가벼운 트레킹에 좋다. 정상까지 이어지는 계단과 오름 둘레에 탐방 코스가 있다. 해안가로 내려오면 푸른 바다가 펼쳐진 남원큰엉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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