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오정희 기자]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가전 기기 ‘전원 버튼’ 모양에 전기를 10% 아낄 수 있는 놀라운 팁이 담겨 있다.

기기 중에 전원 버튼의 모양이 ○안에서 -이 튀어나온 제품은 전원을 차단해도 전력이 완전히 차단되지 않는 ‘대기전력’을 소모하는 제품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플러그를 뽑아야만 전력 소모를 막을 수 있다는 뜻이다.

[MBC 영상 캡처]

반대로 ○안에 -이 확실히 들어간 전원 버튼이 달려 있는 제품은 ‘대기 전력’이 없는 제품으로 플러그를 뽑거나 멀티탭의 전원을 끄지 않아도 된다.

[MBC 영상 캡처]

이렇듯 우리가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전원 버튼은 모양에 따라 기능이 조금씩 다르니 혹시 집에 ‘대기전력’이 있는 제품이 있다면 플러그를 뽑거나 멀티탭을 사용해 전력 낭비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시사상식 사전에 의하면 ‘대기전력’이 있는 제품으로 인해 실생활에서 낭비되는 전력은 보통 전기요금의 10%에 달한다.

현재 쓰이는 전원버튼 모양에는 또 한 가지 재미있는 유래가 있다.

전원 버튼에서 볼 수 있는 원(○)과 하이픈(-) 모양은 숫자 0과 1을 형상화한 것으로 0은 전원이 꺼진 상태, 1은 전원이 켜진 상태를 의미한다.

이 0과 1을 합쳐서 형상화 한 것이 현재 전원 버튼 모양의 유래다.

또 보통 0을 전원이 켜있는(ON)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0을 OUT(꺼짐)과 1을 IN(켜짐)으로 외우면 구별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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