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뭘 못하고 있나? 1위 경제 민생문제 해결 부족 2위 북한(친북) 치중

[컨슈머뉴스=윤상천 기자] 한국갤럽이 2019년 8월 넷째 주(20~22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5%가 긍정 평가했고 49%는 부정 평가했으며 7%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4%).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2주 전보다 2%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6%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2%/46%, 30대 63%/31%, 40대 52%/44%, 50대 39%/58%, 60대 + 35%/58%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7%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 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18%, 부정 67%).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48명, 자유응답) ‘외교 잘함’(31%),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상 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주관/소신 있다’(5%), ‘복지 확대’(4%), ‘서민위한 노력’(3%),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 ‘평화를 위한 노력’, ‘경제 정책’, ‘개방적/열린 마음/합리적’(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87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8%),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2%), ‘인사(人事) 문제’,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외교 문제’(이상 9%),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북핵/안보’(4%), ‘주관·소신 부족/여론에 휘둘림’, ‘서민 어려움/빈부 격차 확대’(이상 2%) 등을 지적했다.

이번 주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에서 오랜만에 인사 문제 지적이 상위권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월 14일 장관급 후보 7인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로 보냈으나, 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법무부장관 후보인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관련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한편 외교(일본 대응 포함) 응답은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비중이 줄었다. 단, 8월 22일 오후 6시 20분 청와대의 한일군사정 보보호협정(GSOMIA) 종료 결정 발표는 이번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

컨슈머뉴스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저작권자 © 컨슈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