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오피스텔 '삼성 라테라스' (제공=지지옥션)
▲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오피스텔 '삼성 라테라스' (제공=지지옥션)

[컨슈머뉴스=오영주 기자] 마약혐의로 구속중인 박유천의 명의로 소유중인 고급 오피스텔이 경매로 나왔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은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박유천 소유의 오피스텔 ‘삼성 라테라스’ 1202호에 대해 법원의 경매 개시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해당 오피스텔은 박유천이 2013년 10월 매입해 구속되기 전까지 실재로 거주한 곳으로 알려졌으며 채권자는 모 자산관리대부업체로 청구액은 11억3284만원이다.

해당 오피스텔은 등기부등본산 채권 총액이 50억원이 넘으며 채무 관계가 얽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사, 기업 등이 총 30억원이 넘는 근저당을 설정했다. 삼성세무서와 강남구는 압류를 걸어놓은 상태다.

또 지난 3월 박유천을 고소한 여성이 제기한 1억 원의 가압류까지 합하면 등기부등본상 채권총액은 5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17년8월 유사 면적 물건이 35억원에 매매된 바 있다.

지난 2017년 말에도 박유천의 세금 미납을 이유로 오피스텔을 압류한 뒤 공매가 진행된 적도 있다.

법원은 각 채권자에게 최고서를 발송하고 감정평가 명령을 내린 상태다. 감정평가, 현황조사 등 경매에 필요한 절차에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박유천 오피스텔을 두고 진행되는 첫 입찰은 하반기 말쯤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지난 14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마약 투약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유천에게 징역 1년 6개월, 추징금 140만원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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