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리 라야 몰디브뿐만 아니라 몰디브 리조트를 선택할 때 아무래도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 바로 빌라가 아닐까 싶다. 신혼여행객들은 대부분 몰디브의 상징과도 같은 물 위에 두둥실 떠 있는 수상빌라(워터빌라)를 선택한다.

아마리 라야를 조금 더 다양하게 경험하고 싶어서 워터빌라와 비치빌라를 모두 사용해봤다. 먼저 사용했던 워터빌라는 빌라 안에 개별 수영장이 있는 오션 풀 빌라(OCEAN POOL VILLA)와 없는 오션 빌라(OCEAN VILLA)로 구분된다. 그리고 위치와 방향에 따라 선셋과 선라이즈로 다시 구분된다. 방 이름 앞에 선셋 (SUNSET)이 붙어있으면 선셋을 감상할 수 있고, 아무 것도 없으면 아침 해를 감상할 수 있는 빌라다. 아마리 라야에서 빌라의 선택은 나만의 개별 수영장과 선셋과 선라이즈 중에서 두 사람의 취향 껏 선택하면 된다.

아무래도 신상 리조트이다 보니 워터빌라 입구에서부터 산뜻하고 깔끔한 느낌이 강하게 느껴진다. 누우면 바다뷰가 펼쳐지는 침실은 아담한 크기다. 침대와 2인용 소파&테이블, TV, 미니바, JBL 블루투스 스피커 겸 시계 등이 침실 공간에 구비되어 있다. 몰디브의 워터빌라에 있으면 날씨 화창한 날 항상 창밖이 궁금해진다. 그럴 땐 무조건 발코니로 나가야한다. 구비된 블루투스 스피커로 아름다운 음악까지 함께 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휴식이 시작되고, 수영장 대신 바다 위에 대롱대롱 걸려 있는 네트에 앉아 몰디브의 바다를 우리 집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다.

지구의 환경문제를 생각한 착하고 깔끔한 욕실 공간, 영화 보고 싶을 때 좋은 커다란 벽걸이 TV와 미니바, 수면을 도와줄 베개 옵션, 슬리퍼와 구명조끼, 모기스프레이, 금고 등도 구비되어 있어 언제나 물놀이를 즐기고 보다 편안하게 빌라생활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