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김관수 기자] 수포자, 책은 폈지만 뭘 해야 할지 막막한 중학생, 몇 시간 동안 SNS만 쳐다보고 있는 고등학생 등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막막한 서울 중고생들에게 나만의 선생님이 생긴다.

오세훈표 교육사다리 서울런에 참여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습 태도부터 눈높이에 맞는 학습지도까지 11 밀착관리 해주는 대학생 서울런 멘토가 바로 주인공이다.

서울시의 대표적인 교육복지 서울런의 성적향상 치트키 대학생 서울런 멘토’ 1,710(신규907, 기존803)3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서울런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학습관리와 진로상담은 물론 정서적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0218월 도입된 서울런은 약자와의 동행 대표사업으로 서울지역 내 일정 소득 이하 가정의 6~24세 학생들에게 무료로 유명 인터넷 강의와 11 멘토링을 제공해주는 교육격차 해소 정책이다. 현재 24천여 명의 학생이 가입해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

서울런의 특징은 일방적인 강의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지도는 물론 공부하는 방법 등 원론부터 대학생 멘토가 차근차근 짚어주며 관리해준다는 것이다. 11로 진행되기 때문에 서울런 중 가장 효과적인 강의 추천과 수업 중 부족한 부분에 대한 질문 등 궁금하거나 어려운 부분에 대해 즉각적인 해결 방법을 제시한다는 것도 장점이다.

실제로 멘토링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는데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학생 92.5%가 멘토링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고, 멘토의 학습 진도관리와 이를 통한 성적향상에도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서울런 멘토링은 참여자(멘티)의 학습 과목, 일정, 장소, 멘토링 유형(오프라인) 등 꼼꼼한 사전 설문조사를 거쳐 연결하며 주 1(1시간), 자신의 상황에 따라 온오프라인으로 만나 멘토링을 받는 방식이다. 학습 의지와 참여도 등을 평가해 참여자가 원할 경우에는 주 2(2시간) 멘토링도 가능하다.

멘토를 직접 만나기 어려운 학생들은 서울런 누리집 화상강의 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멘토를 만날 수 있다. 오프라인의 경우 청소년 시설, 주민센터, 도서관 등 공공기관 내 활용 가능한 공간 736곳을 멘토링 장소로 제공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멘토링을 돕는다.

서울런 멘토링의 또 하나의 특징은 멘토와 멘티의 친밀감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친화성장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것이다. 참여 학생에게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좀 더 적극적으로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학 캠퍼스 투어, 미술관박물관 견학 등 멘토와 함께 견문을 넓힐 기회도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정식 참여 전 2~3회 멘토링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맛보기 프로그램도 신설해 더 많은 학생들이 멘토링 참여로 공부와 친해지고 실질적인 성적향상까지 이어지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멘토링은 서울런 내 중고등학교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은 누구나 가능하며 서울런 누리집(https://slearn.seoul.go.kr)에서 자세한 내용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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