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김소희 기자] 서울시복지재단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행복커넥트와 34일 공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주거취약계층 중 사회적 고립가구를 대상으로 ‘AI안부든든서비스를 추진한다.

재단은 고독사의 75.2%가 주거 취약계층에서 발생하는 점에 착안,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강서구 임대아파트단지(100가구) 및 노숙인 지원주택(9가구)에 거주하고 있는 사회적 고립가구를 대상으로 ‘AI안부든든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

‘AI안부든든서비스는 통신데이터전력사용량휴대폰 돌봄 앱 등을 통해 생활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일정 기간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거나 예측된 전력사용량에 미달할 경우, AI가 자동으로 전화를 발신하고 전화를 지속적으로 받지 않는 등 비상시에는 긴급 출동해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재단 내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는 시범사업 운영 기간에 사업을 모니터링하고 위기가구에 대한 서비스 연계를 지원하며,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정책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한 AI안부든든서비스 출동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SH공사는 이번 시범사업 관련, 사업 대상자 모집과 AI안부확인서비스 등의 이용료 부담을 맡는다.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기관 및 서비스 이용자 간 협조체계도 조성한다.

행복커넥트는 서비스 데이터를 수집, 제공하고 관제와 출동서비스를 수행하며 서비스 현황 등 분석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이수진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장은 각종 생활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감지해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하는 스마트돌봄을 활용해 보다 효과적으로 고독사, 사회적 고립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컨슈머뉴스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저작권자 © 컨슈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