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사과와 배 등 과일 가격이 높은 수준을 보이자 정부가 시장에 못난이 과일공급을 확대하고, 각종 할인 지원 등을 통해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인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29일 이마트 용산점을 찾아 "장바구니 물가 부담도 덜고 유통업계도 공급에 여력을 가질 수 있도록 모양은 조금 못하지만, 맛과 영양이 정상과 못지않은 비정형과와 소형과를 지속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이 방문한 이마트의 경우 229일 용산점을 시작으로 전국 132개 매장에서 33일까지 사과 비정형과와 소형과 특별판매행사를 개최해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송 장관은 또 유통사 관계자들에게 부족한 국산 과일 공급을 보완하기 위해 수입 과일을 할당 관세로 도입한 만큼, 낮아진 관세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각별하게 신경 써주고, 충분한 물량이 적기에 유통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 장관은 이어서 최근 가격이 상승한 대파 등 채소 판매대와 유통업체에서 자체적으로 할인을 적용하고 있는 계란, 한돈자조금 행사를 진행 중인 축산 판매코너를 잇따라 살펴보고, “상대적으로 수급이 안정적인 한우, 한돈 등 축산물 할인행사를 3월까지 연장해 국민 부담을 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행한 마트 관계자들에게 다양한 정책들이 현장에서 잘 적용되고 있는지, 또 추가로 필요한 정책은 없는지 등을 잘 살펴봐 줄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과일 비정형과 판매 촉진, 대체 과일 공급 확대, 배추무 비축방출 및 유통업체 납품단가 지원, 할인 지원 지속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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