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뉴스=김소희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6일 일제히 올렸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4·S24 플러스·S24 울트라 시리즈에 대한 이통 3사의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5550만원이다.

여기에 유통업체가 지원하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더하면 소비자가 받는 지원금은 63,250575천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시지원금이 가장 많은 곳은 LG유플러스로, 요금제에 따라 15550만원이다. LG유플러스는 22일에도 갤럭시 S24 공시지원금을 요금제에 따라 1245만원으로 올렸으나 경쟁사들의 지원금 확대에 따라 다시 늘린 것이다.

SK텔레콤은 갤럭시 S2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요금제에 따라 25489천원으로 안내하고 있다. 사전예약 개통이 시작된 지난달 26일과 비교하면 적게는 15만원, 많게는 289천원 인상됐다.

KT6일 갤럭시 S2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 기준 524만원에서 554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월 13만원 5G 초이스 프리미엄 요금제는 공시지원금이 24만원 올랐다.

방통위의 '지원금 공시 및 게시 방법 등에 관한 세부 기준' 고시에 따르면 이동통신 사업자는 단말기 지원금 등의 공시 정보를 화요일과 금요일에 변경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정책 기조가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시행 10년 만에 단통법을 폐지하고, 선택약정 할인제도는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컨슈머뉴스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저작권자 © 컨슈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